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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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십팔년시월소식(2018년 10월) 하강진, 김지슬, 기쁨
(엡 4:1-3)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 요르단-시리아 국경 재개방
시리아 사태 이후 국경 지역에 테러가 발생하면서 꽁꽁 닫혔던 양국간의 문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양국간 물자들이 오갈뿐만 아니라 양국민들은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해졌습니다. 여전히 어려움은 있으나 이번 개방을 통해 시리아가 점차 안정화되길 기대합니다.
- 미래태권학교, 새로운 선생님 합류
드디어 새롭게 선생님 한분이 합류를 하셨습니다. 난민 아이들이 점차 실력이 조금씩 늘면서 수준차이가 나기에 선생님이 최소 한분 더 필요했습니다. 마침 그 분이 다른 나라에서 사역을 하시다가 저희가 있는 곳으로 오게 되면서 저희의 요청에 기꺼이 응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을 더욱 잘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아이들도 새로운 선생님과 더욱 잘 적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T와의 만남
가정 사정으로 일터로 나아가야했기에 태권도는 물로 학교마저도 중단해야했던 T를 만났습니다. 저희가 태권도를 하는 날 마침 쉬는 날이어서 미래태권학교로 왔습니다. 쉬는 날이면 집에서 쉬어도 좋을 터인데 단 하루였지만 저희랑 같이 하는 태권도가 그립다고 나왔습니다. 저희의 지원으로 일반태권도장에서도 수련을 어느 정도 했기에 자세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통통했던 어린이가 키 크고 날씬한 청소년이 되고 이제는 다른 난민 아이들을 함께 돕고 가르치는 모습이 의젓해서 보기에 좋았습니다. 태권도 시간을 마치고 따로 면담을 했을 때 누나의 사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누나는 만 16세에 시집을 가서 임신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3개월만에 애가 죽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누나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신세를 많이 져서 집안에 돈이 필요했다는 겁니다. T의 누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 중동지역 ㅅㄱㅅ 협의회 모임
11월 첫 주간에 중동지역에서 사역하는 분들 그리고 이 지역과 연관되어 직간접적으로 사역하시는 분들의 모임이 동유럽에서 열립니다. 그곳에 참석해서 오랜 기간 중동 지역 다른 국가들에서 사역하시는 분들도 만나 서로의 상황들을 나누고 협의하며 앞으로의 발전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함께 위로하며 서로 도울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른 국가들의 사례들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1. 요르단-시리아 국경 재개방이 이루어졌습니다. 시리아 안정화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2. 미래태권학교에 새로 합류한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더 큰 사랑을 함께 나누게 하소서.
3. T의 누나의 건강 회복을 주시고 T가 학교를 다시 다닐 수 있게 하소서.
4. 지역 협의회 모임에 은혜가 임하며 협력이 이루어지는 장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