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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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십팔년구월소식(2018년 9월) 하강진, 김지슬, 기쁨
(시 94:17-19)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니하셨더면 내 영혼이 벌써 침묵 속에 잠겼으리로다
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 미래태권학교
9월에 새롭게 태권학교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40명 정원을 저희가 정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난민 아이들을 받다 보니 50명을 훨씬 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장소도 좁은 상황이 되어져 버렸습니다. 떠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꾸준히 나오는 아이들은 초록띠가 되었습니다. 지난 번 심사에서 합격한 아이들에게 새하얀 태권도복과 띠 증정식이 있었습니다. 도복을 받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큰 성취감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수련을 하는데도 더 열심히 하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의 미소가 저희에게는 큰 기쁨이 됩니다.
- 현지 ㄱㅎ의 감사
저희가 함께 협력하고 있는 현지 ㄱㅎ에서 저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태권도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자연스레 ㄱㅎ에 오게 되어 태권도 시간 이후에 이어지는 찬양, 성경 모임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찬양을 배우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즐겁게 율동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태권도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찬양과 말씀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된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 안타까운 T의 이야기
저희는 태권도를 하는 아이들 중 거의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나오는 아이들을 선별해서 현지 태권도장에 보내어 수련을 더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 중에서 T는 미래태권학교에도 나오며 도장에서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뚱뚱했던 모습에서 살도 빠지고 발차기도 제법 자세가 나오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태권도를 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가족을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T의 아버지는 T가 학교도 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그 가족을 위해 돈을 지원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T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을지…
- 1년 비자를 받다
저희 가정은 감사하게도 은혜 가운데 1년 거주 비자를 받았습니다. 이미 이전에 정식으로5년 연속으로 아무런 문제 없이 1년 비자를 받은 기록이 있었기에 1년 공백 기간에도 비자 신청을 하는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래 거주 지역 경찰서에서 신청하고 하는데, 저희는 이미 비자 기록이 이민국에 있다고 이민국으로 안내를 받아서 했습니다.
<기도제목>
1. 새롭게 태권학교에 나오는 아이들이 적응을 잘 하며 얼굴에 미소를 찾게 하소서.
2. 태권학교 이후 이어지는 찬양과 성경 공부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진리를 알게 하소서.
3. 시리아 난민 아이들의 부모들에게 자녀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나게 하소서.
4. 은혜 가운데 저희 가정이 1년 비자를 받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