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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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없어 가르칠것이 없습니다.
연말, 비행기를 3번 타고 한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그
런데 안전의 이유로 장소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다시 5시간 차를 타야했습니다.
한해의 마지막날,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서로 소개하는 시간에 한
ㄱㅈ교회 목자가 이곳에 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아는 것이 없어서 가르칠 것이 없습니다!”
도시에서 복음을 듣고 고향에 돌아갔는데 교회가 없었고 교회를 어떻게 할지
모르면서도 교회를 시작해야 하는 현실에 놓이게 된것입니다. 이 사정을 알고
난 후 준비하고 1년간 설득하여 TST (TEE Shepherd Training) Project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목자는 가족과 함께 할 귀한 연말연시를 내려놓고, 5시간 차를 타고 왔는데
눈에는 외로움이 가득하고, 호텔 일로 지친 피로감과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함께 서려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참으로 귀한 사람들입니다!” 한 마디에 눈물을 글썽거립니다.
TEE 모임을 시작하면서 그들은 먼저 사랑 받는 자가 되어갔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이 있어 마냥 행복해졌습니다. 나눔 안에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영혼이 소생함을 보았습니다. 아무 반주도 없이 부르는 찬양은
신령과 진정으로 가득했습니다. 하루 하루 얼굴 표정들이 달라졌습니다!
이런 현장은 함께 간 아내와 저를 깨우고, 2018년 초두에 새롭게 헌신할 마음을
줍니다! 큰 목회도 아니고 많은 숫자도 아닙니다! 단지 말씀에 목 말라하고 사막에
살며 사랑과 진리를 갈구하는 소수의 심령들일 뿐인데 감격이 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을 빨리 받아드립니다!
앞으로 이년 동안 이들에게 쏟아 부어주실 은혜와 그 은혜를 받아 누릴 이들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이들이 진리와 사랑 안에서 자라 목자로 서게 될 것을
기대하고 또한 기도합니다! 2018년 이 일곱교회를 세우는 것이 우선순위입니다!
TST (TEE Shepherd Training) Project.
이 하늘 아래 2-7만 단위의 도시/마을이10곳 있습니다. 전통문화가 가장
잘 간직된 이곳에 30만의 이 민족이 삽니다. 이번 TST 프로젝트(TEE 목자훈련)는
이들 중 7개 도시/마을에서 온 교회 목자들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됩니다.
이 땅에 성령의 바람이 불도록, 사막에 강줄기가 흐르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