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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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을은 카작의 가을과는 다르게 몸으로, 눈으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길거리 나무들이 아직 많이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마음으로는 이미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폭염에 맞서 힘겨운 여름을 지내고 난 후에야 비로서 한국에서의 진정한 안식을 누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에 계시는 안식년 선생님들과 함께 더위를 피해 다니고, 시간을 내어 남도지방을 여행하고, 추석 때 누님 가정과 함께 울릉도를 여행하며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두번째 맞는 안식월은 바쁘게 많은 분들을 만나기 보다는 좀 한가지게 의미있는 사람들과 시간을 갖는 것이 저희들에게는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다시한번 주님의 뜻과 계획을 알아가고 그것을 허락하신 사람들과 나누며 사역적으로, 개인적으로 잘 돌아 보고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와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것을 느끼며 스스로 좀더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되었습니다. 사실 카작에서는 사역에 집중 하다보면 건강을 돌보거나 신경을 쓸수가 없었던 것이 사실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건강검진을 통하여 여러가지 수치들이 경고치를 넘어서는 바람에 관련하여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체중을 더 줄이고 먹거리에도 이전 보다는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고질적으로 아팠던 허리도 이제는 좀 손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와는 다르게 아내는 수치가 예전보다는 나빠졌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 저와 아내가 안식월 동안에 아버지께서 주신 육체를 잘 돌 볼 수 있도록 간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는 요사이 가을 공채를 위하여 영어 말하기 시험도 치루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여 여러 기업들에 입사원서를 넣고 있습니다만, 아직 이렇다 할 결과는 없습니다. 지난 봄부터 회사를 그만두고 휴식하며 대기업 공채를 준비하였는데 생각같이 되질 않아 마음이 좀 힘든 것 같습니다. 민주가 주님의 계획을 잘 알고 신뢰하며 인내로 어려운 시간들을 잘 보내고 자신에게 적당한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특별히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주는 추석 때 계단에서 넘어져 다리에 인대가 파열되어 반 기부스를 하고 벌써 한달 가까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 전에 성형외과에서 하던 알바도 중단하고 나름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윤주가 하루 빨리 회복되고 한국에서 자기가 계획한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카작에 에들렛교회는 도와주시는 선생님을 통하여 예배와 모임들이 나름대로 잘 진행되고 있지만, 교회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하여는 탈가르 시로부터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돈이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되어 성도들 간에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한 갑론을박이 있었다고 듣고, 교회 안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을 통하여 이번 기회에 죄에 대하여 성도들이 잘 묵상하고 기도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권면을 하였습니다. 이번 기회에 에들렛교회가 누르갤드를 중심으로 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반성하며 회개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 이샘물 드림;
* 한국내 번호 010-5797-3204(김반석) 010-4213-3204(이샘물) *
[기도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 전체가 죄에 대하여 깊이 묵상하고, 반성하고 회개하도록
- 누르갤드가 말씀으로 교회를 잘 인도하도록
- 교회 건축과 관련하여 주님의 계획과 뜻을 이룰 수 있도록
2. 가족
- 반석과 샘물이 영육 간에 충만하고 주님의 일하심을 잘 증거하도록
- 그 동안의 사역을 잘 뒤돌아 보고 앞으로의 사역을 주님 안에서 잘 준비하도록
- 민주가 원하는 직장을 얻고, 윤주도 한국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