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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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에 갑자기 40도를 넘는 폭염이 시작되어 몸이 아주 힘들었는데 약 2주간 덥다가 이번 주 들어 다시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져 다시 긴팔 옷을 입고 지내고 있습니다. 카작 날씨가 예전보다 많이 변덕스러워 진 것 같습니다.
카작은 얼마전 라마단이 시작되었을 때 악토베에서 이슬람 과격세력의 총기탈취와 테러로 인하여 20여명의 테러범들과 경찰등이 죽었습니다. 그 후에 바로 테러 적색경보가 발령되었고 알마티와 인근지역에도 무장한 군인들이 거리에 배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테러범들이 추가로 체포되어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는데, 이사건의 여파로 다시 종교단체에 대한 조사와 압박이 시작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습니다. 이 문제로 인하여 카작 교회에 어려움이 없도록 그리고 카작의 정치적, 종교적 안정을 위하여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들렛교회에는 성도들과 관련하여 기쁜소식과 안타까운 소식이 모두 있습니다. 남편의 핏박에도 작년 말부터 교회를 나오기 시작한 50대 초반의 자매가 있는데 얼마 전에 성경공부를 하기 위하여 그 집에 방문하여 그 남편을 만나서 나누었는데 성령의 감동이 있었는지 남편이 그 주일부터 교회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할렐루야! 사실 그 분들은 15년 전에 주님을 영접하고 교회를 1-2년 다니다가 십여 년 동안 교회를 잊고 살다가 아내가 다시 교회를 나오기 시작하고, 이제 남편도 교회에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남편이 성경공부와 가족 모임과 예배에 이제는 아내보다 더 간절함으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느껴질 정도로 깊게 주님을 찾고 있어 너무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그 부부가 믿음이 잘 자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쓰임을 받을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십시오.
반면, 안타까운 소식은, 그 동안 제가 리더로 세워가던 한 부부중 자매가 교회의 질서와 하나 됨을 해치는 행동을 하여 권면을 하였는데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당분간 자신이 교회에 봉사하던 일들을 모두 그만 두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교회를 안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잘못된 행동에 대한 교회의 권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다행히 남편은 전보다 더 믿음이 자라 교회에 여러 가지로 봉사하고 있어 다행입니다. 라비가 라는 자매인데 성경적인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이 잘못을 회개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주는 지난주에 학교 졸업시험을 잘 맞추었고, 이번 주에 의사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시험을 잘 치루도록 간구해 주십시오. 저와 아내도 이제 한국에 안식월로 나갈 준비를 하여야 하는데 사역과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 리더들이 잘 세워지고 누르겔드가 말씀의 능력과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 성도들 하나가 되고 믿음과 순종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 교회 건축허가를 받고, 필요한 재정이 준비될 수 있도록
2. 가족
- 주님 안에서 인내와 사랑으로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윤주의 학업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 안식년을 잘 준비하고 필요한 항공료(350만원)가 준비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