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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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들어 카작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거의 2개월 동안을 퍼붓던 비와 바람도 이제는 작열하는 태양의 기세에 밀려나고 몸이 타는 듯한 카작의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꽃밭에는 꽃들이 피기 시작했고 3년 전에 이사하여 심은 포도나무에는 올해 제법 알맹이들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열매는 아쉽게도 올해는 저희 가족대신 다른 분들이 맛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안식년동안 저희 집에서 사실 분들을 기도로 찾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젊은 선교사 부부가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알마티에서 살았지만 도시 보다는 알마티 외곽에서 사역을 준비하던 분들인데 저희와 잘 연결이 되어 6월 말부터 들어와 살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지난주에 7월 8일 한국행 티켓을 예약했습니다. 저와 아내는 같이 귀국하여 7월 11일부터 HOPE 총회에 참석하고 내년 초까지 약 7-8개월 정도를 안식년으로 한국에서 보낼 예정입니다. 윤주는 한국에 다녀와 남은 1년 인턴과정을 해야 하는데 내년 8월에 학생비자를 받을 것을 감안하여 7월 29일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교회에 여러 가지 문제들을 잘 마무리하고 평안한 마음으로 안식년 길에 오를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용도변경 작업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국가에 납부할 금액을 신청하는 서류도 만들어 주고 모든 것이 종료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금액 납부를 앞두고 관련 부서의 최고 책임자가 이런 저런 핑계로 다시 최종 결재를 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한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모든 상황이 종료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성도들의 믿음의 여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몇 가지 문제들도 있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사로 세워가고 있는 누르겔드의 리더쉽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교회의 질서를 세우는 데 어려운 점도 있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리더의 잘못된 것만을 부각시켜 교회를 이간질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교회의 성장 통이라고 생각하지만 성도들이 공동체의 질서와 권위에 순종하고 교회에 대하여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성장하는 가운데 세워가는 사람들의 문제, 믿음의 문제 그리고 올바른 공동체 의식등 기본적으로 교회에서 잘 가르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불순종하고 남을 비방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악한 마음과 생각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통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고 서로 세워가는 거룩한 교회와 성도들이 될 수 있도록 특별히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 리더들이 잘 세워지고 누르겔드가 말씀의 능력과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 성도들 하나가 되고 믿음과 순종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 교회 건축허가를 받고, 필요한 재정이 준비될 수 있도록
2. 가족
- 주님 안에서 인내와 사랑으로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윤주의 학업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 안식년을 잘 준비하고 필요한 항공료(350만원)가 준비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