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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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카작의 봄은 비가 많이 내립니다. 원래 비가 많이 오지 않던 카작이지만 근자에는 4월중 일주일에 반 이상이 비가오곤 합니다. 올해도 4월 들어서면서 맑은 날이 별로 없어 몸과 마음이 조금 깔아 앉은 듯합니다. 빨리 비가 그치고 화창한 봄 날씨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교회용도 변경 허락을 받은 후 바로 알마티에 토지청에 가서 탈가르 시의 용도변경 허락서와 교회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정부로부터 토지를 매입하는 금액산정을 요청하였는데 이번 주 중에는 비용이 산정되어 통보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지만 가능한 적은 비용으로 토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간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달에 새롭게 시작한 교회의 부부 모임은 3개의 그룹이 은혜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부부가 함께 식사를 하고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것이 좀 어색해 했는지 이제 한 달이 지나면서 어색함도 줄어들고 예상한 것과 같이 성도들에게 좋은 영향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현재 카작 가정의 많은 문제들이 부부가 함께 신앙이 성숙하여 믿음의 가정을 만들어 갈 때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부부 모임을 통하여 성도들이 믿음의 가정 만들기와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HOPE 후임 가정인 허요한, 이사랑 선생님 가정이 지난주 월요일 카작에 입국했습니다. 현재 이 가정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비자와 아들의 학교와 거주할 집입니다. 현재 비자는 비즈니스 비자를 준비 중이고, 학교는 카작의 일반 학교에 입학 할 예정인데 제가 아는 교장의 소개로 지난 주 학교 입학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번 주 부터는 학교 근처로 거주할 집을 구할 예정입니다. 제가 선임으로써 초기 정착에 필요한 것들을 도와주고 있는데 제가 안식년으로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저희도 안식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살고 있는 주택을 저희 대신 살면서 관리해 주실 분들이 필요한데 현재 선교사들 중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알마티에 사시고 저희 집이 알마티에서 떨어진 곳에 있어 적당한 분들을 찾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분들을 찾을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십시오. 또한 저희 세 식구가 한국으로 가기 위한 항공료가 350만원 정도로 저희 가정의 두 달치 생활비가 되어 사실 많은 부담이 됩니다. 안식년을 위한 항공료가 준비 될 수 있도록 함께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 리더들이 잘 세워지고 누르겔드가 말씀의 능력과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 부부모임이 활성화 되고, 성도들의 믿음으로 교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 교회 건축허가를 받고, 필요한 재정이 준비될 수 있도록
2. 가족
- 주님 안에서 인내와 사랑으로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민주의 직장과 윤주의 학업을 위하여
- 안식년 중 집에서 사실 분들을 잘 구하고, 항공료(350만원)가 준비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