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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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나라를 꿈꾸는 주의지, 이영원의 소식
밍글라바
미얀마는 평화롭게 선거가 끝났습니다. 현 정부는 평화롭게 정권을 넘겨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미얀마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베트남을 이어서 마지막 남은 아시아의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는 희망이 많습니다. 이곳은 선거가 끝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변화는 없습니다. 다시 조용하던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들 마음속에는 희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로 희망을 꿈꾸고 있습니다. 모든 민족가운데서 택한 자들을 부르신다는 그 약속이 이 세대에 이 땅의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리라는 기대입니다. 지난 8월에 공포되었던 민족과 종교를 보호하기위한 법이 헌법위반으로 폐지가 되고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듣고 선택할 수 있는 내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이곳에는 추수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음 주에는 추수감사절이 있고 다음 달에는 크리스마스가 있습니다. 주의 역사를 위해서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키움센터에서 친친센터로
키움센터에서 친친센터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친한 친구들끼리라는 의미의 친친센터는 한국의 대안학교인 사단법인 친친의 이름을 빌려왔습니다. 형식상으로는 NGO와 같은 형태입니다. 물론 현지 미얀마에서 그런 인정을 받기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나중에라도 그런 형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바뀌어도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이곳에서 유치원과 방과후학교를 하고 교회로 모입니다.
수해피해를 입은 카페주변마을들에서 의료선교 및 구재
지난 8월초에 미얀마에 커다란 수해피해가 있었는데 저희가 사역하는 카페바인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두 마을에도 수해가 있었습니다. 흘러넘친 물이 한동안 빠지지 않아서 9월 말까지 일부 마을이 물에 잠겨있었습니다. 이때에 미국에서 사시는 의사선생님 부부가 와서 친친센터의 어린이들과 마을의 병이 있는 사람들을 진찰하고 돌봐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틀에 걸쳐서는 수해를 입은 두 개의 마을에 들어가서 한 마을에 하루씩 진찰을 하고 약을 나눠주었습니다. 또한 서울광염교회의 생명의 쌀 지원이 있어서 수해를 입은 두마을과 직접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매우 가난한 한 마을을 포함해서 총 200포의 쌀을 지원했습니다. 의료와 생명의 쌀이 함께 갈 때에 이들에게 매우 커다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이 마을들에 복음을 전하려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접촉점이 되었습니다.
까페바인 하나당 센터 하나씩을 세워가는 그날까지
카페바인은 미얀마인들이 스스로 센터를 세워서 교회를 세워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자신들의 생업이 되기도 하고 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재정을 확보하는 자비량선교의 모델로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카페바인과 센터와 교회는 하나의 세트입니다. 저희는 선교후원을 받아가며 하나의 센터를 세워갈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많은 재정적인 필요를 채울 방법이 필요합니다. 센터에서 배출되는 인원들이 직장도 얻고, 새로운 센터를 세우기 위해서 사람들을 파송할 때에는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카페바인이 자립을 넘어서 선교의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카페바인은 중요한 업무를 맡았던 매니저와 주 요리사가 그만두면서 어려움이 좀 있었지만 새로운 사람들이 보충되었습니다. 그리고 경험이 많지 않은 보조 요리사로 일하던 자매들이 요리를 잘 해내고 있습니다. 형제가 두 명 더 요리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10월과 11월이 본 학생들은 방학을 하고 이 기간에 원거리과정으로 불리는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공부합니다. 보통 두주정도씩 3개의 팀으로 나뉘어서 3만 명 정도가 공부하고 돌아갑니다. 이들은 평소에는 일하다가 이 기간에만 휴가를 얻어서 3년에서 4년간 공부하고 대학에 준하는 졸업장을 받습니다. 이 기간에는 아무래도 식사를 하는 학생들이 적어서 그 동안 미진했던 수리들을 좀 했습니다. 카페입구를 좀 더 아늑한 분위기가 나도록 꾸미고 테이블들을 배치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12월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직원들은 점점 일군들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모두 예배에 참여하면서 신앙적으로도 발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들이 모두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만달레이 빛 교회의 사역을 위하여
특별히 다음 주에는 유치원과 방과후학교의 학생들이 학년별로 찬양 연극 등을 한 가지씩 준비해서 가족들을 초청해서 복음전하고 추수감사주일예배로 드립니다. 아이들과 다르게 어른들은 의식이 바뀌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또한 그들은 주변의 눈을 많이 의식합니다. 집집은 보통 여러 승려들과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하면서 그들의 불교적인 신앙을 지도받고 있고, 마을은 전체적으로 하나의 불교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임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것은 상당한 소신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평소에 잘 안 나오다가도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에는 제법 나오는데 이것이 습관이 되고 신앙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 땅과 사람들과 사역자들을 위한 간구
1. 만달레이 빛 교회와 친친센터 카페바인이 한 세트가 되어서 이곳에 굳건한 기독공동체들을 세워가도록
2.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의 중요한 행사들을 통해서 가족들이 많이 나와서 가족예배가 잘 활성화되도록
3. 양자매가 남은 두 달을 잘 섬기고 강건하게 하시고, 계속해서 단기선교사들과 단기팀들이 와서 함께 사역할 수 있도록
4. 아이들이 크리스마스기간에 와서 함께 지내기로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함께 섬기고 가족이 함께 좋은 시간들을 보내도록
늘 이 일에 함께 하시는 것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소식을 통해 뵙겠습니다.
2015년 11월 16일
주안에서 함께 동역하는 주의지 이영원 세라 누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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