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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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카작은 여전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예년보다 습하여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무더위에 많이 지쳐있고, 다행히 저와 아내는 조금씩 몸이 회복되고 있어 감사합니다.
요사이 알마티와 인근도시들에 있는 댐들이 연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약 3주 전에는 알마티에 있는 댐이 넘쳐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는데, 지난주에는 제가 사는 탈가르에도 댐 붕괴에 대한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주위에서는 대피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저희도 성도들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지만 마땅히 갈 곳도 없어 몇몇 분들에게 기도를 부탁드리고 중요한 서류들은 가방에 챙겨 자동차에 두고 몇일을 불안하게 지냈습니다. 다행히 댐에서 물을 많이 방류하고 탈가르 시에서 잘 대처하여 아직까지 문제는 없습니다.
이렇게 알마티 인근 댐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 카작은 예전에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산사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홍수조절이 아닌 산사태 방지용 댐들이 천산의 골짜기 마다 있었는데 지난해부터 봄부터 비가 많이 와 물이 많이 불었고, 올 여름에 더위로 산에 눈도 많이 녹아 댐들이 넘치고, 붕괴 위험까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알마티는 또한 강도 5 이상의 지진도 심심치 않게 있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곳은 아닙니다. 아직 댐 붕괴에 대한 불안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는데 앞으로도 문제가 없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약 2주간에 걸쳐 새로운 교회로 키위즈위를 옮기어 새로운 예배처소를 마련하였습니다. 가장 더울 때 교회를 옮기느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은혜로 잘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교회가 건축을 완료 할 때 까지(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예전처럼 천막에서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그러나 예전 장소보다 넓고 시내에 가까이 있어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를 위하여 많이 기도해 주시고 건축을 위한 용도변경과 건축허가 등 필요한 과정들이 주님의 뜻 가운데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계속하여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분당 우리교회에서 오셔서 어린이 여름 캠프를 성도들과 함께 섬겨주실 예정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오시는데 캠프를 통하여 믿지 않는 어린이들이 주님을 알게 되고 교회 어린이들도 주님을 더 깊게 알아갈 수 있도록 은혜와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캠프가 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가 여러 가지 시험들을 잘 이겨내고 하나가 될 수 있도록
- 교회부지 용도변경이 빨리 마무리 되고 이에, 필요한 건축재정도 준비되도록
- 지도자 누르겔드가 말씀의 능력과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2. 가족
- 부부가 여름에 더위에 지치지 않고 건강을 잘 유지하도록
- 인내와 사랑으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여름 단기팀과 함께 어린이 여름캠프를 잘 섬기도록
- 민주가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원하는 새로운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