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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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여러분 평안하셨는지요? 요사이 한국에서 들려오는 여러 가지 소식들을 들으면서 오히려 해외에 있는 저희가 여러분들을 기도하고 위로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무더운 여름 메르스가 창궐하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잃지 마시고 늘 충만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중앙아시아의 네스토리안들의 유적들을 탐방하기 위하여 키르키즈스탄을 방문합니다. 서기 1000년에는 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 지역에는 유럽보다 더 많은 기독교 교회와 성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431년 에베소 종교회의에서 네스토리우스와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이단으로 정죄되었지만 그들을 통하여 중앙아시아와 실크로드 중국에까지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네스토리안 교회 또는 “앗수르 기독교” “동방교회”로 불리던 이들의 흔적이 키르키즈에 많이 남아있고 연구도 되고 있어 이번에 전문가들과 함께 유적지들을 탐방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그리고 아내만 남겨놓고 몇 일을 집을 비운 적이 없었는데 혼자 남아 있는 아내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카르키즈를 방문하는 동안 아내는 1박2일 동안 어린이 성경통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학을 하여 별로 할 것이 없는 교회 어린이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함께 성경도 읽고 한국음식도 해 먹일 예정인데 아이들이 성경말씀을 읽을 때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기억하는 은혜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올해도 “기도하는 어린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섬기기 위하여 8월 초에 분당우리교회에서 팀들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불신자 어린이들을 초대하여 함께 할 계획인데 저희는 물론 오시는 팀들도 기도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하여 지난번 메일에 조경과 환경관련 사항을 관련부서에서 검토하는 중이라고 소식을 드렸는데 약 한달 간을 끌다가 지난주에 이번에는 해당사항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아마 건축이 끝나고 다시 한번 점검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째든 이제 그 내용을 가지고 다시 시청에 가서 국가에 내야하는 비용을 산정 받아 지불하면 토지의 용도가 변경됩니다. 큰 고비는 넘겼지만 매 과정마다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어 앞으로도 몇 개월이 더 소요될지 잘 예측이 안됩니다. 그래도 이제 그 끝이 보이기 시작하니 감사하며 인내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조속히 용도변경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부지 용도변경이 빨리 마무리 되고 이에, 필요한 건축재정도 준비되도록
- 청소년 모임 활성화를 위하여 준비하는 계획에 기름 부어 주시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목사로써 합당한 말씀의 능력과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2. 가족
- 인내와 사랑으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민주와 윤주가 주님의 은혜로 자신의 삶을 잘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 장기비자 재정이 준비되도록(2인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