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2:14)

 

소망 없이 한 해를 끝내지 않도록 우리들을 찾아오신 예수님의 성탄을 기뻐하며, 비록 직면한 현실은 녹녹치 않지만 사랑으로 늘 함께 해 주시는 신실한 동역자님들이 계시기에 힘을 얻게 됨을 감사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암환자의 친구들 아둘람힐링센타 이야기

제천 아둘람힐링센타는 진입로가 너무 가팔라 눈이 조금만 쌓여도 차량 운행이 불가능하기에 지금 편집증적으로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암사역은 지금까지 40여 차례의 일일 암세미나와 13차례의 56일 힐링캠프를 무료로 진행해 왔습니다. 그동안 이모저모의 도전도 있었지만 어려움을 상쇄하고도 남을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힐링캠프를 통해서 암으로부터 몸과 마음이 회복되신 분, 주님을 알게 되신 분,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고 화합하게 되신 분, 절망가운데서 새로운 삶의 용기를 얻게 되신 분 등등 많은 분들이 주님께서 주시는 더 풍성한 생명을 누리는 축복을 함께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영적 결실을 하나님 나라에서 동역자님과 함께 나눌 것을 인해 감사드립니다. 암이라는 황폐한 영역에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해서 주님께서 주시길 원하는 더 풍성한 생명을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BTC사역 이야기

BTC는 올 한 해 동안 열심히 비즈니스선교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을 해 왔습니다. 비즈너리를 양성하는 일, 킹덤 컴퍼니를 세우고 운영하는 일,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실현시키는 킹덤 비즈니스를 가능케 하는 생태계를 마련하는 일을 추진해 왔습니다. 비전MBA25기를 지난 주 마무리했고, 캠프 아굴라, 키브스쿨(킹덤비즈니스스쿨) 훈련은 막바지에 있습니다. 또한 지리적 종족적 전방개척을 위해 실크로드 지역 사역을 계속 해 왔으며, 1월 초에도 한 팀의 사역자들이 현지를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영역적 전방개척을 위해 암환자의 친구들 이외에 교육을 위한 TAM(Teaching as Mssion), 예술의 영역에 사역하는 AIM(Art in Mission)을 비롯해서 TIM(Trading in Mission)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역으로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한편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팀을 새롭게 발족해서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가 복음의 전파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역을 전개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 1월 사역

오늘 1월에는 5일에 있을 일일 암세미나를 필두로 비즈니스선교를 위해 전략회의인 Businary Conference(9-10), 암힐링전문가 과정(12-15)이 제천 아둘람 힐링센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저와 가족 이야기

저는 올 한 해 조금 힘겨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힐링센타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선교회 본부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등 이런 저런 도전이 있었습니다. 무료힐링캠프를 진행함과 동시에 3만평 규모의 힐링센타를 재무적 어려움 없이 제천에서 운영해야 하는 경영상의 도전이 있었고, 동시에 매주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훈련들과 외부강의들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재정적, 육체적 어려움과 더불어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해 가야 하는 지적, 영적 도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2월이 되면서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94세의 장모님, 84세의 어머님 두 분 모두 요양병원에서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인생의 길이와 인생의 질을 정하시는 주님의 주권 앞에서 겸손하게 됩니다. 저희 가족은 지난 8년 동안 저의 암 발병과 아들의 대입 실패와 재수, 연이은 딸의 대입준비 등으로 인해 함께 하는 가족시간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 딸 송미가 수시로 대학진학을 확정지었고, 아들이 방학해서 집으로 돌아왔기에 내일부터 34일간의 일정으로 남해지역을 여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부재한 동안에도 아둘람힐링센타에서 요양하고 계신 암환우분들을 주께서 지켜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주님의 일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는 성숙된 사역자로 자라갈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동역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의 보냄을 받은 신갈렙 전사라 이삭, 에스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