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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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나라를 꿈꾸는 주의지,이영원의 소식
밍글라바!
지난 한 주간은 무척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저와 누리가 뎅기열을 앓게 되었는데 그게 어떻게나 고통스러운지. 꼬박 일주일을 식사도 잘 못하고, 피는 말라가고 마치 계속 낫지 않을 것처럼 차도가 없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뎅기열 앓다가 죽은 사람들 얘기하고 그러면서 일주일을 보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병은 나았고 지금은 원기를 회복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에 아내가 일주일간을 꼬박 식사를 못하면서 굉장히 아픈 적이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것도 뎅기열이었습니다. 이제 뎅기열이 뭐구나 하는 개념을 좀 가지게 되었습니다.
키움센타-새로운 사람들
지금까지 유치원 교사를 하던 자매가 중학교 선생이 되어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찾는데 교사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역자의 마음이 없이는 일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마을 출신 중에서 사람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대학을 가게 된 딴따쵸는 대학을 합격해두고 12월에 학교에 입학할 때 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돕도록 했습니다. 이 아이는 부모가 이혼을 하고 할머니의 도움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주 가난한집 중의 하나입니다. 세 명의 아이들이 우리 모임에 나옵니다. 특별히 이 아이는 앞으로 학교를 다닐 때도 아르바이트처럼 방과후 학교를 조금 도울 수 있도록 일을 하게하고 대학에 다니는 비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유치원에는 식사준비와 아이들을 돌보는 데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선생들을 돕는 보조가 필요한데 한 아이의 엄마 중에서 돕도록 하고 있습니다. 모임에도 워낙 성실하게 잘 참여해서 좋은 본이 되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특히 마을 사람으로서 앞으로 마을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른들과 고학년들을 위한 예배
성경과 찬양집을 기증을 받아서 구비를 했습니다. 새로운 성경책이 생기자 아이들이 성경을 읽는데 관심이 생겼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들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찬양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새로운 찬양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가사가 훌륭한 찬양들을 무척 즐겨서 부르기를 좋아합니다. 신앙이 발전하는 데는 이렇게 찬양도 크게 한 몫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등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부르는 것 뿐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기쁘네 등의 미얀마 찬양도 무척 좋아합니다. 함께 부르며 우리도 은혜가 됩니다. 이제는 저희도 미얀마 찬양에서 은혜를 많이 받습니다.
유치원 방가후학교와 교회를 위한 장소의 필요
장소를 위해서는 계속해서 기도 중에 있습니다. 마을 사역을 위해서 더 좋은 장소가 있는 지도 계속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조금 싸게 나오는 것들은 금방 팔려버려서 고민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그 동안 헌금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3천만 원 조금 넘게 모였습니다. 그래도 앞으로도 3천만 원 정도는 더 있어야 가장 기본적인 공간을 구할 수가 있습니다. 계속 기도해주십시오.
이 땅과 사람들과 사역자들을 위한 간구
1. 현재의 키움센타건물을 일단은 사려고 준비 중입니다. 더 좋은 위치에 장소가 나오는지도 당분간은 더 알 아보려고 합니다. 안정적인 장소와 좀 더 넓은 공간을 위해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약 1억 정도가 필요합니다.
2. 9시의 어린이 예배와 오후 4시의 어른들과 고학년들을 위한 예배에 하나님의 은혜가 늘 있도록, 사람들이 잘 나와서 예배드리고, 거듭남의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모임이 되도록
3. 가정교회선교모델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한명의 교사가 고향으로 돌아가서 새로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좋은 선생이 새로 들어오도록
4. 세라가 이번에 국가장학금을 많이 받게 되어서 대학을 다니는데 어려움이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누리도 홈 스쿨을 열심히 잘 할 수 있도록
늘 이 일에 함께 하시는 것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소식을 통해 뵙겠습니다.
2014년 10월 21일
주안에서 함께 동역하는 주의지 이영원 세라 누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