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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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나라를 꿈꾸는 주의지,이영원의 소식
밍글라바!
더운 여름에 건강히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서 지난 5월 달과 6월 달에는 한 달 이라는 시간 동안 가정교회의 사역모델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풀러신학교에서 졸업식을 잘 마치고 한국 거쳐서 다시 미얀마에 들어왔습니다. 여기 미얀마 아이들은 우리가 혹시나 갔다가 안돌아오는 것은 아닌가 걱정인가 봅니다. 이번에 손님들과 함께 미얀마로 돌아왔더니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두 번의 단기팀들과의 사역이 있었고, 중간에 저희는 베트남에서 저희 단체의 동남아시아지역 총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벌써 만달레이에 두가정과 양곤에 한가정과 싱글이 있습니다. 앞으로 점점 들어오는 사람들이 생길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키움센타-단기팀들과의 사역
지난 7월에 두 교회에서 와서 섬겨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우리에게도 좋은 시간들이 되었고, 사역에 있어서 좋은 전환점을 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팀에서는 청년부의 젊은 형제자매들이 와서 성경학교로 섬겨주었습니다. 한국의 재미나고 훌륭한 가사를 가진 찬양을 따라 부르고, 연극과 말씀을 통한 설명 등을 통해서 며칠간의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물도 맛있는 간식도 있고, 이번에 한국에서 보내준 옷도 받아가니 아이들이 백삼십 명 정도나 많이 모였습니다. 바닥에 쿠션을 깔아서 환경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나이차이도 적다보니 서로 정이 들어서 떠나는 쪽도 보내는 쪽도 눈물짓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팀이 와서는 내부에 장식도 해주고, 유치원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가져와서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유치원과 방과후학교의 아이들과 함께 그들의 부모들을 초청해서 전도폭발 프로그램으로 전도 집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주일에는 오전 9시부터는 어린이들을 위주로 하는 예배를 드리고 주일 오후 4시부터는 어른들과 고학년들을 위한 예배를 시작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기 팀들이 오면 온 마을이 덜썩이기 때문에 약간의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50명 이상이 모이게 되면 마을에서 조사를 하는데 우리 모임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서 조사를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신경이 쓰입니다. 그런데도 좋은 홍보효과가 있습니다. 관심이 뜸해졌던 아이들도 다시 나오고, 어른들도 이런 기회를 통해서 모임에 발을 들여놓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른들과 고학년들을 위한 예배의 시작
손님들이 가고 난 후에 주일에 어른들과 고학년들을 위한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이 예배에는 30명 정도가 참여했습니다. 아직 어른들은 10여명정도이고 나머지는 우리 방과후학교의 큰 아이들입니다. 이 시간에는 예배를 드리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방과후학교의 아이들에게도 늘 식사를 대접하고픈 마음이 있었는데 이 기회를 통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늘 배고파합니다. 더워서 잘 못 먹기도 하고, 집에 별로 먹을 게 없어서 많이 먹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노가 무척 음식도 잘 만드나 봅니다. 우리도 한국음식 한 가지씩 해서 가는데 맛이 있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반찬을 너무 너무 맛있게 요리를 해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이제 두 번의 주일 어른예배를 드렸는데 어른들이 말씀에도 잘 귀 기울이고, 식사도 맛있어서 너무 좋아합니다.
좋은 것과 아울러 우리는 늘 만약의 사태를 생각하면서 기도합니다. 기도해주십시오. 우리는 결코 불교에 눌려서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힘없이 예배드리고 밥이나 먹고 돌아가는 그런 교회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도시 속에 있지만 버마족들이 집단으로 모여 살면서 전통을 상당한 정도로 고수하고 있는 그런 곳입니다. 불교전통을 철저히 지키는 버마족들의 집단 거주지에 이렇게 교회를 개척하는 것 자체가 사례가 없던 일입니다. 그동안의 사례는 쫓겨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이런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생들은 단기팀들이 와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보니 마을에서 무슨 일이 있을까봐 잠을 잘 못자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학교선생들은 또 다시 아이들이 우리 모임에 못나오게 막아서고 있습니다. 어른들 중에서 개종자들이 나오면 절에서도 주시만 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많은 기도와 성령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기도해주십시오.
유치원 방가후학교와 교회를 위한 장소의 필요
요즘 유치원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유치원은 특별히 그들의 부모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일찍부터 기독교교육을 시킬 뿐 아니라 젊은 부모들을 만나고 전도할 기회를 얻기에 참 좋습니다. 요즘 유치원이 좋은 소문이 많이 났습니다. 선생들이 아이들을 너무 너무 사랑하고, 잘 가르칠 뿐 아니라 식사를 잘 챙겨서 주니 부모들이 좋아해서 더 오고 싶어 하지만 제약이 많습니다. 선생이 두 명이라 30명 이상 받기 어렵고, 공간이 좁아서 30명 이상 되면 아이들의 낮잠시간에 누울 자리가 없습니다. 선생은 보조교사를 한 명 더 두기로 했습니다. 공간도 늘려야 합니다. 무조건 맡아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 때문에 아이들은 33명 정도까지 늘어났습니다. 방과 후 학교 시간에도 책상을 놓고 둘러앉기에 자리가 부족합니다.
이 외에도 우리는 좀 더 안정적인 장소가 필요합니다. 집이란 사람들이 살기위해서 지은 것이기 때문에 보통 일층에 유치원을 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그런 넓은 공간을 가진 집을 찾기 어렵습니다. 우리 것이 아니다 보니 수리하기도 마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길 때에 렌트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쫓겨나기가 더 쉽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면서 저희는 지금 있는 곳과 옆집을 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공간과 옆의 공간을 합치면 60평이 좀 넘어서 나중에 짓는다면 30평 정도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비용이 약 1억 정도가 됩니다. 만달레이가 중국과 인도를 잇는 물류의 중심지라는 생각 때문에 미얀마가 개방된 이후 지속적으로 땅값이 올라서 현재 결코 싸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정도의 최소한의 공간도 현재 이렇게 비싼 편입니다만 주인이 집을 팔려고 내어 놓은 지금 우리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든지 아니면 지금 나온 것을 사서 좀 수리를 해서 공간을 좀 넓히던지 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특별헌금을 하시고 싶으신 분은 ‘키움센타’ 혹은 유치원 교회 등으로 지정하셔서 후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땅과 사람들과 사역자들을 위한 간구
1. 현재의 키움센타 건물을 주인이 팔려고 내어놓았습니다. 안정적인 장소와 좀 더 넓은 공간을 위해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약 1억 정도가 필요합니다.
2. 9시의 어린이 예배와 오후 4시의 어른들과 고학년들을 위한 예배에 하나님의 은혜가 늘 있도록, 사람들이 잘 나와서 예배드리고, 거듭남의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모임이 되도록
3. 가정교회선교모델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두 명의 교사들이 사역자로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4. 세라가 이번에는 기숙사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잘 지내면서 학업하고, 누리가 이곳에서 혼자 있으면서도 홈스쿨을 잘 할 수 있도록
늘 이 일에 함께 하시는 것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소식을 통해 뵙겠습니다.
2014년 8월 4일
주안에서 함께 동역하는 주의지 이영원 세라 누리
후원계좌안내 외환은행 099-04-00055-384, 계좌명: 주의지이영원 HOPE 선교회 연락처: 070-4006-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