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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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은 유난히 날씨가 춥네요. 계속하여 비가오고 비는 다시 눈이 되고 이런 궂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제가 사는 동네에는 아직 나무에 꽃도 피지 않았습니다.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가 그립습니다. 에들렛교회는 구입한 토지의 교회부지로의 용도변경을 위하여 아직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담당자의 말로는 시 의회와 소방서를 비롯하여 몇 군데 관련 정부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하며 좀 더 기다리라고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무엇을 기대하는 눈치는 아닌 것 같아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속히 교회용도 변경이 이루어지도록 간두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주부터 새로 구입한 토지에서 건축 전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일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조그만 집을 교회사무실과 모임장소로 사용하기 위하여 수리하고 정문을 달고 담을 치고 식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물을 끄는 작업인데 약 한달 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 이 일은 누르겔드 아들과 교회 성도 한사람이 주로 일하고 나머지는 교회성도들이 도울 예정입니다. 정부로부터 부지를 구입할 비용(약 1만불)과 기본 공사에 필요한 재정이(약 3천불) 먼저 준비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한 달 후면 대학졸업을 앞두고 있는 아름이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먼저 감사하게도 아름이는 몇 일전에 러시아 TOEFL 3급을 땄습니다. 러시아 TOEFL 3급은 러시아 이외 지역에서 딸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그 동안 러시아어를 공부하느라 수고한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름이는 요사이 졸업논문을 준비하고, 시간이 나는 대로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KOTRA를 통한 무역상담, 컨퍼런스, 회개감사, 관광가이드 등 다양한 분야의 통역 아르바이트를 통하여 사회 초년생으로서 좋은 것을 경험하는 것 같아 참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가장 예민한 시기에 카작에 와서 낮 설고 어려운 가운데 공부하며 지낸 카작에서의 7년이 아름이에게는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7년 동안을 신실하게 인도해주신 아버지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학교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것에 아름이는 한국생활에 기대가 부풀어 있는데 해야 할 일과 기거할 곳 등 간구의 제목들이 많습니다. 25년 동안 함께했던 가족의 품을 떠나 혼자 한국으로 돌아가는 아름이가 한국에서도 좋은 사람을 만나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특별히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부지 용도변경이 잘 이루어 지고, 건축재정 7만 달러가 준비되도록
- 새로 교회에 나온 성도들을 중심으로 교회에 영적인 부흥이 있기를
- 누르겔드 부부가 영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2. 가족
- 인내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예배당 건축과 관련한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 아름이의 대학졸업 후 가족을 떠나 한국에서 잘 생활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