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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저는 미얀마목장의 예비목자 이상희입니다. 간증을 시작하기 전에 저는 가정교회 세미나를 가기 전 지금 이 자리에 서서 간증을 하는 것이 어렵고 두려워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이 자리에 서는 것이 싫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세미나 기간 동안에 간증 걱정 때문에 세미나에 집중하지 못할 것 같아서 세미나에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막상 세미나가 시작되니 간증에 대한 걱정은 점점 사라지고 오히려 마지막 날이 되어서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내가 받은 이 은혜들을 조금이라도 더 잘 나눌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이 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생활에 너무나도 지치고 힘들게 살고 있었습니다. 아니 아직도 너무 힘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가기 전에도 목사님께서 세미나를 가보지 않겠냐고 말씀하셨을 때 대답은 바로 가겠다고 했지만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들은 계속해서 쌓여가고 시험기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고.. 그리고 화요일부터 갑자기 감기몸살이 걸려서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에서 세미나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도 하지 못 한채 세미나에 가게 되었습니다. 세미나 장소인 안양은광교회에 도착을 했고 점심을 먹고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2박 3일동안 총 8번의 강의가 있었는데 가정교회의 원리부터 시작해서 전통교회와 가정교회의 차이, 가정교회가 왜 존재하는가, 목장은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가 등 가정교회의 전체적인 것들을 강의해주셨습니다. 가정교회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었는데 이 강의를 통해 여러 가지로 지식적인 부분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도 물론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강의시간 사이에 있는 간증시간들과 안양은광교회 분들의 섬김, 그리고 저를 섬겨주신 목자 목녀님의 섬김과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많은 은혜가 되었고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2박 3일동안 마치 호텔 같은 곳에서.. 아니 호텔보다 더 좋은 곳에서 지냈습니다. 세미나에 오신 다른 한 형제분과 같이 목자목녀님 댁에서 머무르게 되었는데 첫날 강의가 끝나고 목자님과 같이 목자님 댁으로 가서 인사를 드리고 잠을 자게 될 방에 들어갔는데 정말 마치 군대에 온 것 처럼 정확하게 정렬되어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칫솔 수건은 물론이고 각종 과자 그리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여러 가지 도구들, 심지어 고품질의 새 면도기와 양말들, 스킨로션 그리고 강의 듣는 동안 피곤하지 말라고 주신 피로회복제까지.. 정말 성경책 하나만 딱 들고 와도 2박3일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 이런게 정말 섬김이구나.. 정말 마음속에 그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쉽게 가라앉힐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감동적이고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목자목녀님께서는 계속해서 정말 편하게 쉬시라고 하시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지난주 ‘섬김을 받는 것도 섬김이다.’ 라고 경건의 삶 시간에 배운 게 생각이 나면서 ‘그래 내가 언제 또 이런 섬김을 받아보겠어. 정말 편한 마음으로 섬김을 받고 나도 나중에 꼭 이렇게 섬김을 베풀자’ 라는 생각을 하고 편하게 섬김을 받으려고...했지만 그래도 역시 쉽진 않았습니다^^ 결국 준비해 주신 것들을 거의 쓰지 못하고 제가 가져온 것들로 사용했는데 마지막 날에 다 가져가시라고 챙겨주셨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정말 모든 것을 내어 주시는 섬김도 너무 좋았지만 저는 더 많은 은혜를 받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간증과 목자님 댁에서 나누었던 많은 이야기들입니다. 저는 크게 두가지를 배웠습니다. 바로 ‘기도의 능력’과 ‘내려놓음’입니다. 강의시간에 목장사역은 기도사역이다 라고 배웠었는데 정말 그렇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증과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정말 열심히 기도하시는 목자 목녀님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변화시키시고 응답해주시는 하나님... 정말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가 없는 일인데 이루어지고 해결되는 것들.. 한명의 VIP의 변화를 위해서 10년을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기다리고.. 결국 변화시키시는 주님..

이번 세미나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돌아보았습니다. ‘하나님 저는 열심히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지 못하고 기도로 준비하지 못하고 하나님 당신께 나아가지 못하고 이곳 세미나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주시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돌아가게 하시네요..’ 하나님 앞에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동안 기도하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했던 저의 모습들이 떠오르면서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가정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너무나도 부러웠습니다. 부모님이 자녀들을 위해 얼마나 기도하시는지를 보았고 그 기도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았습니다. 저는 집에서 혼자 믿음생활을 하고 있는데 부모님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해야겠습니다. 같이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또 저는 내려놓음에 대해 배웠습니다. 제가 좀 완벽주의같은 성격이 있어서 평소에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뭐가 그렇게 두렵고 걱정되는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더 큰 은혜와 또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신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 좀 생긴 것 같습니다.

하나님앞에 다 내려놓고 또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보여주실 능력과 은혜들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이번 평신도 세미나 솔직히 졸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빡빡한 일정에 힘들긴 했지만 2박 3일동안에 그동안 배우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배우고 온 것 같습니다. 세미나를 통해서 받은 것들 잊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 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많은 분들이 이 세미나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은혜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신림교회에서 평신도 세미나가 열릴 그 날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두서없고 정신없는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회 수 :
4407
등록일 :
2013.04.22
05:28:30 (*.17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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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illim.org/bord03_05/5416

현승희

2013.05.01
15:57:35
(*.171.30.50)

상희 형제 수고많았어요. 하나님의 멋진 자녀이며 더욱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자녀되리라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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