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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빌레몬 목장을 인계 받은 류숙자 권사입니다.

먼저 주님의 귀한 사역에 동참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5년동안 한결 같은 사랑과 섬김으로 이끌어 주신 정수정 목자님과 김정자 목녀님께도 우리 목장 모든 식구들의 마음을 모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빌레몬 목장이 시작된지 일 년 뒤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목장에는 목자 목녀님을 비롯해 지금 실버목장으로 옮기신 정안순 권사님, 김옥림 권사님 그 외 십여명이 항상 넘는 인원으로 모여지고 있었고, 매주 목녀님을 통하여 대접해 지는 음식은 마치 잔치집 같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참석하는 것이 너무 부담이 되어 목장에 참석하는 것을 한번씩 걸러 보기도 하였는데 음식을 정성껏 준비하시는 목녀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고, 또한 대접을 편하게 받아 주는 것도 섬김이겠구나 라는 생각에 목장 참석하는 것이 편해졌습니다.

특히 목장에는 연로하신분들과 질병으로 건강이 안좋은 목원들이 많았는데 목자님은 오늘날까지 그부들을 대할 때 마치 주치의 같이, 그리고 친형제보다 더한 사랑의 모습으로 한주간의 근황과 몸 상태를 체크하시면서 정말 귀한 위로자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한 목원들 역시 외롭고 힘든 가운데 사랑과 섬김을 받아 많은 치유와 회복을 받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느 주치의나 친형제가 그렇게까지 하겠습니까? 정말 주님 안에 거하는 형제 자매요 한몸을 이룬 지체들이기에 그 관계가 가능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것이 곧 가정교회 목장 사역이구나 하는 것을 뼈 속 깊이 알게 하셨습니다.  저의 목자 목녀님의 자랑을 하자들면 오늘 밤이 새도 부족할 것이기에 나머지는 하나님 나라에 귀한 상급으로 쌓여 질 수 있도록 저희 목원들 모두가 기도 하겠습니다.

이렇듯 헌신적으로 섬겨주신 빌레몬 목장의 사랑의 열매를 말씀드리자면 전도중에 가장 귀한 배우자 전도가 무려 세 가정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김옥림 권사님의 남편 김동현 집사님, 김인기 집사님의 배우자 민귀녀 성도, 김동복 집사님의 배우자 이향숙 성도님!

가정교회의 가장 초석이 되는 주님 안에서 부부가 한 몸이 되어 주님을 섬기는 것, 그래서 자손 만대까지 주님의 복을 누리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것이 모든 믿는 자들의 소망이 아니겠습니까? 그야말로 VIP들이 인도되고 목장 참석으로 알곡 신앙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하나님 하시는 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듯 화려한 꽃을 피우기까지는 그동안 눈물로 쌓은 목자 목녀님의 새벽제단을 비롯해서 그지칠줄 모르는 사랑의 섬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많은 세월을 화기애애한 가운데 목장 생활을 하다가 지난 늦은 여름 목자님으로부터 정말 뜻밖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다름아닌 목자님 연세로 인해 사역을 내려놓으실 것 같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설마 설마 했었는데 사실이 되어서 정말 난감 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그러는 중에 하나님께서 제게 감동을 주신 생각은 그동안 많은 세월동안 섬겨주신 목자님께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것은 편안하게 모든 것을 내려 놓으실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나름 시간을 갖고 고심 끝에 모든 상황에 부족함이 많은 저이지만 이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동안 목장을 통해 배운 것은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사랑과 섬김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한사람 개개인의 부족함도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두려움은 없습니다. 단지 제 개인의 소망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그동안 목장에 인도 되어 오신 VIP들께서 잘 정착하여 가정교회를 세워나가는데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또한 목원들에게 감사한 것은 저의 상황과 형편을 고려해서 모든 목원들이 목자와 같은 마음으로 서로 돌아가며 섬기겠다고 하신 말씀에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끝으로 지난번 확신의 삶 공부 때 암송했던 말씀 중 한 구절이 앞으로 저의 사역에 큰 힘이 되는 것이 있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빌립보서 4장 6절 : 아무것도 염려하지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말씀 입니다.

정말 이 시점에 저에게 주신 말씀의 선물이라 생각하며 이 사역은 제 결단과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저의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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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5
등록일 :
2013.01.05
13:10:45 (*.50.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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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2013.01.07
16:27:26
(*.171.30.50)

목자로 헌신하여 감당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아마도 누구보다 잘 하실 것입니다. 기도하며 잘 사역을 감당하시여 하늘 많이 받는 목자가 되기를 옆에서 열심히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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