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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요한 목장의 목원 김하경입니다. 저는 이번에 생명의 삶 공부를 마쳤는데요. 이번 삶 공부를 마치면서 우선은 아쉬움이 가장 켰습니다. 주변에서 재수생이고 바쁘니까 삶 공부를 다음에 해도 괜찮다고 했지만 오히려 저는 재수생활을 하면서 대학입학이라는 것에만 집중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할 것 같아서 삶 공부를 통해 중심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시작했기에 처음에는 나름대로 성경공부를 어떻게 할지 계획도 세워보고 준비를 했습니다. 성경요약은 언제 어떻게? 암송은 언제? 구체적으로 세웠지만 삶 공부가 시작하고 몇 주가 지나면서 조금씩 계획이 무너지고 숙제가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하나님과 공부 사이에 중심을 지키기 위해서 시작했지만 점점 삶 공부보다 하나님과의 관계 보다 공부에 학원 숙제에 치우쳐지는 저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처음 저의 다짐과는 너무나 다른 결말이어서 많은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강의 속에서 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느낄 수 있었던 3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실 때에는 이 세상에 나만 있는 것처럼 사랑하신 다는 것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 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제 마음 속에 들었던 생각 중에 하나가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이 이 세상에 많은데 나보다 더 예쁘고 찬양도 열심히 하고 말씀도 잘 보는 애를 더 예뻐하시지 않을까? 나보다 다른 사람을 더 사랑하시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아이 중에 나보다 공부를 잘하고 똑똑한 애를 예뻐하시겠지?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이 말씀을 듣고 제 생각이 잘 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 내가 한 쪽 손을 놓아도 주님이 다른 손을 붙잡아 주시기에 떨어질 수 없다는 말씀을 듣고 다시 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나도 더 열심히 손을 붙잡고 있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회개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기억조차 안 하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같은 죄를 짓고 회개하고 이런 것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걸까요? 맨 날 말로만 회개하고 똑 같은 짓 또 하고 하나님 보시기에도 완전히 어이없죠? 이제 용서하기도 싫으시죠? 그런데 이 말씀을 듣고서 저는 아! 내가 하나님이 이미 용서하시고 기억조차 안 하시는 일을 굳이 다시 기억하시라고 보여드리고 있는 거구나! 뭐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정말 그만해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었고 그 후로는 제가 지금까지 수도 없이 반복했던 그 죄의 행동을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삶 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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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0
14:20:53 (*.120.2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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