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목장모임이 잘 안될 때
목장을 섬기는 목자의 고민 중에 하나는 목장모임이 잘 되면 기분이 좋고, 그렇지 못하면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래서 목자는 목장에는 항상 세 가지가 일어나야 하는 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하고, 실제로 일어나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첫째는 삶 나누기를 통해 치유가 일어나야 하며, 둘째는 기도응답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든지, 셋째는 전도 VIP가 초청되어 목장에 참석하든지 아니면 비정기적이 할지라도 새 가족이 전도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장모임이 목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찬양도 뜨겁지 않고, 삶 나누기도 잘 안 되고, 기도제목을 가지고 뜨겁게 기도하는 것도 없고, 전도 VIP도 초청되지 않는... 이런 형태의 목장모임이 지속되어 목장모임을 참석해도 별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목원들이 갖게 되면 점점 참석하는 인원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럴 때 목자는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그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목장모임에서 목원들의 적극적인 삶을 나누도록 하기 위해서 삶 공부를 듣지 못한 목원들에게 듣게 하는 것입니다. 삶 공부는 목원들의 삶에 변화를 주게 됩니다. “생명의 삶” 공부는 신앙의 기본을 바로 잡아주며, 많은 사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분명히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생명의 삶”이 끝나면 “새로운 삶”과정을 수강하도록 해야 합니다. “새로운 삶”에서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가족에 대해서, 그리고 가족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친밀한 가족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의 장벽이나 영적인 삶의 방해요소가 무엇인지 배우게 됩니다.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목장에 대한 태도, 시각이 변하고, 목장의 구경꾼이 아니라 참여자가 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돌보는 일도 하게 됩니다. 그러면 나눔도 풍성해지고, 목장 분위기도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 다음 ‘경건의 삶’을 듣게 해야 합니다. 경건의 삶을 통해 섬김을 배우고, 영적 성장의 목표를 세우고, 경건의 훈련을 하게 되면서 삶이 점차 바뀌어 가게 될 것입니다.
목장모임이 잘 안 되고, 삶 나눔이 안 된다고 고민할 게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먼저 목장진행원칙에 따라 진행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목원들을 예수영접모임에 참석시키고, 삶 공부를 듣지 못한 목원은 듣게 하고, 이미 수강하신 분은 재수강하게 하는 열정을 보여야 합니다. 재수강을 하게 되면 이미 배운 것이지만 새롭게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목자들도 다시 삶 공부를 듣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