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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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쇠락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가 쇠락기를 맞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도수가 급속하게 줄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교회가 물질주의, 성공주의, 권위주의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난하는데, 슬프게도 이를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 교회가 쇠락기에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보면 부흥한다는 소수의 대형교회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실속을 들여다보면, 교회 생활에서 ‘시험받아’ 오랫동안 발길을 끊었다가 다시 나오게 된 사람들, 분열되어 깨어진 교회에서 옮겨 온 사람들, 작은 교회에서 좋은 성경공부나 자녀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 온 교인들로 채워져 있음을 발견합니다. 이런 교회들은 기독교 인구가 줄어들고, 교회가 쇠락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기독교인 감소 추세를 저지해 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가정교회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어느 정도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가정교회 하는 교회들을 보면 장년 주일 출석 인원의 5-20%에 해당하는 비신자들에게 매년 세례를 주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에서 기신자 등록을 가급적 피하는 것은 배수진을 치지 않으면 전도를 할 수 없다는 비장함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우리라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기독교인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교회가 작은 데서 오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무릅쓰고, 교회 부흥 못 시키는 무능한 목회자라는 비웃음을 감수하며, 교인들이 시설이 좋은 대형교회로 옮겨가는 아픔을 겪어가면서 비신자 전도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성도 숫자가 150-200명이라도, 이들이 그 교회를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이라면, 기신자를 끌어모아 수천, 수만 명 목회를 하는 목사보다 훨씬 더 귀하다고 주님께서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더 크게 쓰시겠다고 하시고 열매를 주시면, 순종하여 더 큰 교회로 세워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목회자들은 교회 성장에 목표를 두면 안 됩니다. 신약교회 회복에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교회 성장은 신약교회 회복의 자연스러운 결과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성장은 이루지 못했다 할지라도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면, 마지막 날 심판 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신실한 종으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성공한 목회자라고 인정받기보다 하나님께 신실한 종이라고 인정받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최영기 목사 칼럼에서 퍼온 글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