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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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방법이 아니라 순종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절대적인 명령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는 전도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마지막 유언처럼 당부하신 말씀이 바로 영혼을 구원해서 “제자를 삼으라.”(마28:19-20)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우리의 가슴속에 전도에 대한 거룩한 부담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막상 전도를 하려고 하면 꺼려지는 것이 전도입니다. 사람들이 거절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는 죄송한 마음 등이 작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전도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교회에서 전도 훈련을 받고 전도를 하면 분명히 전도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중요한 것은 훈련이나 방법의 문제 이전에 전도란 순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도 훈련을 받을 때도 이 순종이 얼마나 엄청난 영적인 능력을 경험하게 하는지를 발견하곤 합니다. 훈련을 받았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나가서 기도하고 성령을 의지하여 그대로 읽어주면 거절하신 분들도 만나지만 이상하게 순순히 복음을 듣고 받아들이고 믿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에 있어서 훈련도 필요하지만 이보다 본질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순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나가 악명이 높기로 유명한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증거 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가기 싫었습니다. 그 나라는 구원을 받을 나라가 아니라 심판을 받아 멸망해야 할 나라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회개하고 가기 싫지만 니느웨로 갔습니다. 가서 복음을 증거 했는데 증거 한 내용이 아주 무섭습니다. “사십일이 지나면 죽는다” 저주스런 전도였습니다. 그리고 사흘 길을 가야 되는 길인데 하루만 가서 복음을 증거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온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심지어는 어린아이들과 짐승까지도 회개하고 금식하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하기 싫은 전도였지만 순종했더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역사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도는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기 싫은 것인지 모릅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상대방에게 무례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주저, 주저 하면서 결국은 요나처럼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기 힘들고 하기 싫지만 그래도 믿음으로 순종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비 된 영혼들은 반드시 돌아옵니다. 전도는 내가 사람들에게 예수를 믿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기로 작정된 영혼들이 순종해서 전도하는 우리를 만남으로 그들이 주님 앞에 돌아오는 것입니다. 저절로 오기만을 기다리면 안 됩니다. 전도는 순종입니다. 그래서 먼저는 VIP를 작정하시고 위해 기도하시고, 만나주시고, 그리고 초청하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기를 소원해 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