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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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목자 사역에 기본입니다.
우리는 목자(목녀)라 하면 먼저 섬기는 일에 어느 정도 자격을 갖추었고, 다른 분들보다 믿음이 좋은 분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의 생각을 바꾸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목자는 섬길 준비를 갖추고 신앙이 성숙해서 헌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분들에게 아버지의 마음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목자로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목자들이 삶의 전체를 헌신한 사람들이 아니라 단지 섬김을 위해 먼저 헌신해서 애쓰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목자와 목녀들이 섬길 때 바라보고만 있지 말고 마음에 감동이 오면 돕고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같은 목장의 목원이라면 섬김을 함께 하는 것이고 단지 목자는 앞서서 그 일을 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예수님을 믿고 기본적인 삶 공부를 마치고 섬김을 자원하면 누구나 목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자로 헌신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목자는 기도하지 않고는 그 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목자들의 사역은 섬김입니다. 그런데 형제를 섬기는 일은 기도 없이는 안 됩니다. 단순히 열정만 가지고 사역을 하다보면 기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것이 목자 사역입니다. 목자는 목장식구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 기도해 주고 또 목자가 도울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서 돕는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약 목원들에게 일어나는 문제들을 목자가 해결해 주고 책임을 지려고 한다든지 목원들이 목자에게 그것을 기대하면 사역에 부담이 됩니다. 목자는 목장식구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것이 목자로서 사역의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것은 모르지만 목자가 꼭 해야 할 한 가지 일은 기도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단순한 섬김으로 사역을 감당하다 보면 사역에 피곤함을 느끼게 되며 어려움이 생기면 사역을 중단하게 됩니다. 기도할 때 목자로서 섬김의 열매를 맺을 수 있고,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한주는 특별새벽기도회를 합니다. 잠에서 깨어 함께 기도함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의 역사를 이루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