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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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에 협조해 주십시오.

지난 2011년 유례없는 전력난으로 작년부터 실시된 전력피크제는 전력의 총 사용량만을 측정하던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순간 사용량을 기준으로 하는 요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많은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력피크제란 15분마다 전력의 순간사용량을 체크해 한 번 이라도 계약전력을 초과하면 추가금액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이 제도로 특별히 주일에 전력사용이 집중되는 교회의 특성상 순간사용량을 기준으로 삼게 되면 매주 초과금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많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중에는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주일에 초과 되어 사용된 것으로 결국은 우리가 사용한 것보다 훨씬 많은 요금이 부과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평소에 한 달에 50-60만원 정도의 요금을 내었는데 190만9000원이 부과되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4배나 많은 요금이 나온 것입니다. 우리교회라고 예외일 수가 없습니다. 전력피크제로 인하여서 교회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기독교 단체들과 교단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포럼들을 행하고 정부와 한국전력과 협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전력피크제로 인한 교회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절약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서 이제 많은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일에 성도님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각 예배 실 및 교육관에 선풍기를 설치했습니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신다면 에너지 절약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에어컨을 사용하실 때에 가능하면 냉방기의 적정온도 유지를 실천해주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용 하지 않을 때는 자발적으로 꺼주시는 등 이런 주인의식을 가지고 절약을 한다면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예배와 교육이 이루어지면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몇 사람의 관리로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여러 성도님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다면 무더운 여름철 우리교회에서는 시원함과 절약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불편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런 상황들을 기억하시고 양해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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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6.07
11:14:12 (*.17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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