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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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대에 나와서 드리는 헌신
기독교는 고백의 종교입니다. 고백이 공개적이면 공개적일수록 결심의 심도가 깊어집니다. 설교를 듣고 결심만 하는 것보다, 결심을 남에게 말하는 것이 실천에 옮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한 사람에게 말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실천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앞으로 걸어 나와 헌신하는 것은 자신의 결단과 결심을 예배 참석하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표하는 고백의 표현입니다. 이처럼 공개적으로 헌신과 결심을 알리는 것은 본인에게도 유익이 되지만 예배에 참석한 분들에게도 유익이 됩니다. 특히 헌신할 것 같지 않은 사람이 헌신하겠다고 앞으로 걸어 나올 때에 감동이 큽니다.
헌신 초청할 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 영접하기 원하시는 분들, 세례 받기 원하시는 분들, 등록하기 원하시는 분들, 새롭게 헌신하고 기도 받기 원하시는 분들, 김 목사 기도 받기 원하시는 분들은 마지막 찬양 부를 때에 앞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마지막 헌신 찬송을 부를 때에 앞으로 나와서 헌신대에서 자신이 헌신할 부분에 대하여 카드를 작성하시고 조용하게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 축도 후에 김목사가 헌신대에서 카드를 보면서 기도하겠습니다. 이 기도는 한 주일 동안 매일 새벽기도회 때에 기도하겠습니다.
헌신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나오기를 쑥스러워 하는 목장 식구들을 목자나 목녀가 데리고 나와서 목자 목녀도 재 헌신을 하고 목장 식구와 같이 담임 목사의 기도를 받으라고 요청하면 좋습니다. 수줍거나 남 앞에 나서는 것을 쑥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는 목자 목녀의 이런 독려가 필요합니다. 또 목자 목녀들이 앞에 나와 헌신하고 기도를 받는 것을 볼 때에 다른 목장 식구들도 좀 더 쉽게 헌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헌신을 통해서 우리 신림교회 주일 연합 예배가 더 충만한 시간이 되어지고 성도님들이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