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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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되었다고 말하기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섭섭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랬을 때에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표현을 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상처가 되었습니다.” 라든지 “마음이 상했습니다.”라고 상대방에게 직접 말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이 잘못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상처를 준 것이 사실이면 상대방이 사과를 하고 고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자신이 오해를 하거나 잘못 이해를 했다면 자신의 잘못임을 깨닫고 고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본인의 마음에 싫은 감정, 미움, 불신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것이 마음의 쓴 뿌리가 되어 관계가 깨어지게 됩니다. 또 상대방에게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자신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잘못한 것을 모를 수가 있고, 또는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좋지 않은 감정을 당사자와 직접 대화를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혹시 관계가 더 나빠 질까봐 염려해서 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그런 감정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관계가 악화가 되어 관계가 끊어지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불편 하니까 목장과 교회를 떠나기도 합니다. 마음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표현 할 수 있는 것은 쉽지 않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약한 사람들이고 실수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잘못이 있으면 용서를 구하고, 오해가 있으면 그러한 감정을 가진 것을 용서를 구하고 이런 노력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으로 인해 값없이 용서 받은 사람들인데 솔직하게 대화를 하게 되면 서로 간에 용서 못할 일이 없고, 이해 못할 일이 없습니다. 또한 마음이 상했을 때에 자신의 상처 받은 감정이나 느낌을 당사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해결책도 아닐 뿐 아니라 도리어 불필요한 오해를 가져오게 만들 수 있습니다. 목장과 교회 안에서 상처 받았으면 상처가 되었다고 솔직히 말하시기 바랍니다. 솔직한 나눔 그리고 이해와 용납으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에 정직하고 아름다운 교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