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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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음식은 가족의 표시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 세워 지면서 기본과 원칙으로 지켜와서 익숙한 것들이 목장 생활을 새롭게 하는 분들에게는 생소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목장에서는 식사를 반드시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음식을 같이 먹음으로 가족의 관계성이 형성되어 지기 때문 입니다. 특별히 우리들에게 같이 음식을 먹는 것은 중요한 문화 일뿐 아니라 음식을 같이 먹음으로 한 가족이라는 의식과 느낌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같이 모여서 음식을 나눔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를 갖게 됩니다.
또한 음식을 같이 먹음으로 목장모임이 부드러워 집니다. 처음 참석한 사람이나 말을 잘 안하는 사람도 식사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식사를 한 후에 목장모임을 가지면 마음들이 열리게 되어 나눔 시간이 부드럽게 진행되어 질수 있습니다. 또 전도대상자를 초청할 때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전도대상자를 초청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 수 있고, 또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분위기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목장 모임은 돌아가면서 갖는 것이 원칙 입니다. 모임이 돌아가지 않으면 목녀가 지치게 됩니다. 또 음식 준비의 부담으로 인해 목자,목녀로 헌신을 안 하게 되고 그래서 돌아가지 않는 곳은 분가가 잘 안됩니다.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는 현실로 인해 음식 준비를 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은 가능한 간단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풍요로운 우리도 이제 같이 먹는 것이 중요하지 무엇을 먹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수같이 한 가지 음식으로 하던지, 아니면 밥, 국, 김치, 반찬 한가지로 음식 가짓수를 간단히 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방문자가 있거나 특별한 날에만 풍부하게 차리면 됩니다.
또 준비하는 가정은 밥만 하고 반찬 한 가지씩 해 갖고 오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또 각 가정마다 자기가 제일 잘하는 음식 한 가지를 정해놓고 그 가정에서 모일 때면 그 음식만 준비 하도록 합니다. 자기가 잘하는 음식이므로 부담 없이 쉽게 준비할 수 있게 됩니다. 목자,목녀는 섬김을 위해서 헌신을 자원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섬김은 목자, 목녀만의 몫은 아닙니다. 이미 예수님을 믿은 분들은 섬김의 대상이 아니고 목자, 목녀와 같이 사역을 하는 동역자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