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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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소중히 지킵시다.
5월은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정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이 많습니다. 가정, 인간, 삶의 보금자리요, 안식처로 인간 일상의 시작점이며 끝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믿는 성도들 가운데는 신앙 교육이나 인성 교육이 교회나 학교만 다니면 교회나 학교에서 다 책임지고 해결해 주는 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이나 인성 교육은 교회나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되는 교육임을 알아야 합니다. 가정 속에서 온전한 가르침이 시작되고, 아이들의 좋은 생활 습관과 정서가 체득되어야 합니다. 교회나 학교는 보조적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있어서는 절대적 교육의 거울과 같은 존재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의 모든 삶의 방식과 모습을 보면서 자라납니다. 부모들의 다툼과 갈등과 이혼, 그리고 불건전한 모습으로 인해 부모로부터 참사랑과 교육을 받지 못하고, 가정의 소중함도 배우지 못하고 자라난 아이들은 사회 속의 문제아가 되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고 배워가는 보금자리입니다. 대부분 불행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는 어린 시절의 불행했던 가정환경이 자리잡고 있는 경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몸은 자라나서 어른이 되었고 부모로부터 독립도 했지만, 무의식 속에는 가정과 부모와 가정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 있어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이루었다 해도 사랑 받지 못할까봐 두려워하고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불우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사람은 가정을 꾸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도 그 모든 불행의 원인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만 있다고 생각함으로 더 큰 고통을 느끼며 사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자신에게 고통과 불행을 가져다준 사람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용서하지 못함으로 고통을 장기화 시키고 가중 시키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셨다는 신앙 의식과, 또 모든 것은 하나님이 선을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이야 말로 의미 있고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불행해지지 않고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되는 비결입니다. 나에게 고통과 불행을 가져다 주었던 모든 대상들을 바라보고 상대하고 원망하기 보다는, 나를 누구보다 잘 아시고 사랑하시며, 모든 것들을 통해서 선하게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 그 분을 사랑하고 바라보고 믿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 인생은 아름다워 지고 가정이 행복해 지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과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잘 섬기며 그 사랑과 은혜로 가족을 사랑하는 것뿐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