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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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삶의 태도입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정서를 가진 사람은 쉽게 감사할 수 있지만, 부정적인 정서를 가진 사람은 감사하며 살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정적인 정서는 전염성이 강해서 감사의 해독제로 항상 삶을 정화시켜야 합니다. 또한, 감사한다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들에게 감사의 원인이 있다는 것을 전제하기에 시련 속에서 기도응답이나 섬김을 받을 때 혼자 기뻐하기보다 공동체 식구들과 감사를 나눠야 하고 감사가 흘러 넘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공동체의 분위히가 밝아집니다. 요즘에는 카톡이나 밴드를 통해 얼마든지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영혼구원도 감사가 넘치고 긍정적 분위기가 충만한 교회에서 더 잘된다는 것입니다. 비신자들이 교회를 방문했을 때 '내가 이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면 나도 잘 될 것 같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긍정성에 기초합니다. 이 긍정성이야말로 성숙한 영성의 최종 결과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이상적인 왕이요 주님의 마음에 합하였던 다윗도 죄가운데 쓰러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단 선지자의 책망 앞에서 옷을 찢고 진심으로 회개하여 다시 그 믿음을 회복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겸손해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던 사울은 불순종의 죄 가운데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의 책망앞에서 와르르 무너져 버렸습니다.
다윗왕은 회복탄력성이 강한 농구공 같은 사람이었다면, 사울왕은 회복 탄력성이 약한 유리공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자아정체성과 감사의 태도로 다윗왕처럼 신앙의 회복탄력성을 키워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가정교회사역원 강승찬 목사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