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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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행복해야 하는 이유

생전 처음 교회에 온 형제에게 교회 방문한 이유를 묻자 그의 대답은 그냥, 나도 교회를 다니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성도의 행복한 모습이 가장 강력한 전도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본성상 행복을 열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형제도 마치 벌과 나비가 꽃향기에 끌려 날아오듯이 행복을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실제로 행복하지 않은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상한 것은 교회 생활 오래하면 오래 할수록 점점 행복해 보이지 않는 분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렇게 행복해 하던 사람들이 잠시 반짝 행복해 하는듯 하더니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예수님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도 큰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흔히 떠오르는 생각은 십자가 그리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리며 홀로 기도하는 모습, 처절한 고난의 모습, 고뇌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고뇌하는 이런 모습은 예수님의 3년의 공생애만 생각하더라도 몇 일 안 되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평소 모습은 웃으시는 모습입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시고, 많이 웃으시고, 밝고 행복한 분이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미지를 잘못 그리기 시작하면 신앙생활도, 삶도 그런 이미지를 닮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오래 할수록 재미없는 그런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고뇌에 찬 모습보다는 밝고 행복하고 사랑이 가득한 모습이 더 많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성도로 우리가 세상에 줄 수 있는 복음은 우리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전도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 신림교회 성도님들은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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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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