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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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부활 신앙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수술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냥 먼지처럼 유영하다 이 땅에서 사라져 버렸으면-- 그 순간 앞을 못 보는 어린 아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내 병보다는 아들 걱정에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 아들은 늘 옆에서 그림자처럼 자신을 지켜주던 엄마가 아프다니까 불안해했다. 계속 내 눈치를 살피는 아이에게 엄마마저 없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내가 건강해야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지 않겠는가? 힘을 내자” 사랑하는 아들이 11살 때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이 되었고, 그 충격에 위경련으로 고생하시다가 위암 진단을 받은 한 여인의 고백입니다. 이 여인은 그때부터 절망을 넘어 부활의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새벽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사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 말씀이 그녀에게 살아서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수술을 받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수술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후 풀무 불에 연금 질을 하여 더욱 단단해진 철처럼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나는 아들에게 ‘너의 창문에 불이 꺼지면 나의 마음에 기도의 촛불이 켜진다. 최. 민. 석 글자 하나하나를 촛불을 밝히며 기도한다. 그리고 너는 주님께서 내게 주신 선물이며 사명이라고 확신한다. 아들아, 아주 어두울 때 사람들은 별을 본단다. 고통과 시련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바라보고 있잖니? 엄마보다는 하나님이 항상 너를 지키시고 있단다.’라고 말하였다.” 바로 그 아들이 앞을 못 보는 장애로 2004년 서울대학교 법대에 합격한 최민석 군입니다.
무엇이 절망을 이기게 하며, 질병을 이기게 하는가? 그것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부활의 믿음은 쓰레기 통해서 장미꽃이 피고, 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이 축출되듯이 절망의 무덤에서 희망을 꽃을 피게 하고, 죽음에서 생명의 꽃을 피게 합니다.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부활의 주님이 오늘도 성령으로 여러분 안에 계셔서 역사하심을 믿으십시오. 부활의 주님을 믿을 때 주님은 역사하셔서 환경을 이기게 하시고, 절망을 이기게 하십니다. 여러분이 직면한 환경을 보기 전에 먼저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절망과 어둠과 죽음을 이기고 성령으로 나와 함께 하셔서 역사하시는 부활의 주님을 믿으시어 놀라운 구원과 치유의 역사가 우리 모두의 삶에 늘 충만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