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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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심을 받은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라는 의미이지만, 이것을 선교적인 관점에서 보면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한 후 가장 먼저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말씀하시면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신 것과 같이 오늘 주님은 주님을 믿는 성도 한분 한분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정체성은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지금 당장 필요한 돈 이전에 문제 해결 이전에 병 고침 받는 것 이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주님은 ‘평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부활한 후 가장 먼저 선포하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주님이 주시는 이 평안은 어떤 평안일까요? 요한복음 14:27절을 보시면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은 평안”이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유일하게 보혜사 성령님께서 주시는 평안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은 누릴 수 없는 평안입니다. 오직 죄와 사망에서 해방된 사람들에게서만 누릴 수 있는 평안입니다. 이 평안은 인생의 광야와 관계의 갈등과 전쟁과 고난과 시련 가운데서도 누릴 수 있는 평안입니다. 참된 신앙생활은 누림입니다. 평안을 누리고 기쁨을 누리고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리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그것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을 하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은 무엇인가 열심히 하는 듯하지만 공허하고 불안하고 분노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평안입니다. 내가 평안해야 평안의 복음을 증거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기뻐해야 기쁨의 복음이 흘러갑니다. 에베소서 6:15절을 보시면 “평안의 복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내 마음이 공허하고 분노가 있는데 어떻게 사랑의 복음 평안의 복음 기쁨의 복음이 흘러갈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주님은 가장 먼저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평안은 어떻게 받는 것일까요? 주님은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라고 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으로 받습니다. “성령받으라” “성령충만 받으라” 이것은 명령입니다. 받아도 되고 받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성령 충만을 받지 않으면 그것도 죄입니다. 그러면 성령충만이 무엇일까요? 성령 충만은 내 감정과 의지와 지식이 전적으로 성령의 다스림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께 집중하고 온전히 성령의 다스림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간절한 부르짖음이 되어 성령이 완전히 지배하도록 하는 기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림으로 억울한 일을 만나도 웃을 수 있고 나를 욕하고 미워하는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진짜 하나님의 보냄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