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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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로 전환한지 5년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하지가 오늘로 5년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들이 화려한 예배당을 건축하고 대형화를 추구하면서 교회가 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더 많이 끼치고 가까워 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더 멀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교회를 염려하고 바로 세우고자 하는 분들에 의해 성경적인 교회로 되돌아가자고 제안하는 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경적인 원형교회는 신약교회입니다. 신약교회는 비록 건물도 없고, 조직적이지 못해도 성경의 원리에 충실했기 때문에 세상 사람으로부터도 칭찬을 받았을 뿐 아니라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교회가 가정교회가 추구하는 것이 바로 이 신약교회의 회복입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힘을 잃어가고 있는 이 시대의 교회들에게 가정교회가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우리가 회복하고자 하는 신약교회는 주님이 주인 되도록 했으며, 서로 섬기는 공동체로서 그 역할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이 신약교회의 힘이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교회들이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정체성을 잘 간직하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게 하는 길은 무엇일까? 신약교회의 힘의 원천은 사도행전 2:44-47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을 뿐 아니라 집에서 떡을 떼고, 음식을 함께 먹고, 하나님께 예배드렸기에 나타난 결과였습니다. 이와 같은 성경적인 원형교회인 신약교회를 경험할 수 있는 목장예배에 우리 교회에 등록하신 모든 분들이 참석할 것을 권면합니다. 아직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가정교회 목장예배에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하고 있겠지만 우리의 신앙생활이 세상의 분주함과 다른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밀려서는 안 됩니다. 목장예배는 매 주 각 가정교회마다 금요일 밤에 모입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목장 예배에 참석함으로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고 주님께 축복 받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