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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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삶 속에서 나의 선택은?
성경에 보면 광야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몇 개의 광야 이야기를 보면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40년 광야 죽음의 위협 가운데 있던 거칠고 위협적인 다윗의 광야 그리고 예수님의 공생애 직전의 40일 광야 이야기를 보겠습니다. 광야는 믿음을 시험하는 장소요 유혹이 넘실거리는 장소입니다. 모세의 광야는 ‘우상을 숭배하는 것과 살아계신 하나님을 분간하는 법’을 배우는 곳이었습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겼을 때 그들에게 찾아온 것은 죽음이었습니다. 그런 사건들을 통해서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고 우상에게 절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확실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사는 삶을 준비하는 기간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다윗의 광야는 ‘신성을 모독하는 삶과 기도의 삶을 선택하는 광야’였습니다. 다윗은 거기서 신성을 모독하는 선택을 하지 않고 기도의 삶을 선택했기에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는 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광야의 궁극적 근본은 하나님 대면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광야는 시험이요 유혹입니다. 광야는 하나님과 관계 맺기를 선택할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 성경에 보면 다윗의 광야대하여 15개나 나옵니다. 그중에서 엔게디 근처의 다윗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사울을 대면하였으나 그를 죽이지 않고 옷자락만 베었습니다. 죽일 수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습니다. 사울이 원수로 보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광야 가운데 있는 동안 다윗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으며 살았기 때문에 기도하는 삶을 살았기 신성 모독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광야는 ‘종교와 영성을 분간하는 법을 배우신 곳’입니다. 40일 동안 금식한 후 광야에 계신 예수님 하나님을 이용하여 스타가 되라는 사탄의 유혹을 받았을 때 예수님은 말씀으로 사단을 물리치심으로 자신을 보내신 성부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을 이루어가셨습니다. 종교는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영성)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거친 광야를 지나고 있습니다. 우상을 숭배할 것인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열망할 것인가? 육성으로 살아서 신성을 모독할 것인가? 깊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관계 속에서 살아갈 것인가? 하나님을 이용하는 종교인으로 살 것인가?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을 이루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 것인가? 우리는 이 선택 가운데 하나님을 열망하는 삶 하나님과의 관계적인 삶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