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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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 성도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는다”(5:9)고 하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특별히 나와 생각이나 체질이나 성격이 다른 사람들과 화평을 이룬다면 주님이 크게 기뻐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화평하는 사람이야말로 주님을 닮은 성숙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도 하셨습니다. “내가 화평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으며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함이니”(10:34-35)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어둠이 빛을 미워하듯이 우리가 진리의 주님을 믿는 믿음 가운데 있을 때 핍박과 고난받음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한 관계를 맺도록 해야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있다고 주장하고 그 신을 믿으라고 할 때 우리는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 때문에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구원이 예수님 외에 다른 곳에도 있다고 말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며 그것 때문에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뇌물과 권력을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아니오하면서 그들에게도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죄인이라고 취급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한없이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친구처럼 대해 주었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단의 음성에 대해서는 무시하여 듣지 않았습니다. 마가복음 5:36절을 보시면 야이로의 딸이 죽었을 때 사람들이 회당 장에게 말합니다. “당신 딸이 이미 죽었는데 예수님께 폐를 끼치면 되겠느냐?” 그때 예수님은 그들의 말을 무시하고 회당 장에게 말합니다. “믿기만 하라나중에 그 딸은 살아났습니다. 사랑과 친절의 왕이신 주님은 어떤 사람의 말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사단의 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과 화평을 해야 하지만 진리를 위해 의를 위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해서는 무시해야 하고 그것 때문에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주님이 거치는 반석이셨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이 세상의 죄악과 어둠에 대해서는 거치는 존재로 살면서 어떤 경우에는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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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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