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제한적으로 성숙을 위한 훈련을 하고 교회의 핵심이고 본질인 영적인 모임과 교제와 섬김도 제한적으로 밖에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신앙이 위축이 되었고 교회는 그 규모나 외적인 능력이 축소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규모의 축소보다 더 심각한 것은 교회의 영적 영향력의 축소 내지는 상실입니다. 교회가 영적 영향력이 축소되고 상실된다면 그것은 참으로 심각한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가 불성실해도 성실하신 하나님은 인내하시면서 교회를 견인해 가시지만 세상은 불성실한 교회에 눈을 돌리지 않기 때문이고 그런 세상이 외면하는 교회는 존재의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반드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 말은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교회의 원래 모습 즉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첫째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누구에게 은혜를 부어 주실까요? 겸손한 자입니다. 겸손의 실재는 하나님께 무릎을 꿇음입니다.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 교회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기도가 살아나야 하겠습니다. 새벽기도가 살아나고 개인 기도가 살아나고 다시 중보기도 사역이 살아나야 합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기도의 자리를 찾기를 바랍니다. 교회에 기도의 향이 항상 하나님께 올라갈 때 하나님은 폭포수 같은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둘째는 목회자인 저와 사역자들의 부단한 노력과 수고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원래의 교회 건강한 교회로 회복될 수 있을까? 늘 기도하며 연구하고 토의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우리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입니다. 모세가 훌륭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인도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수아와 갈렙과 각 자파의 두령들의 동역과 순종이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바울이 훌륭한 분이지만 그를 돕는 수많은 동역자들 그리고 교회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습니다. 먼저 목자와 교사들이 섬김의 자리를 찾는 것입니다. 그 외에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따라서 지체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목회자들의 남다른 노력과 수고 모든 성도님들이 참여가 있을 때 우리 교회는 회복되고 건강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