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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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영향력이 있습니다.

말에는 말하는 사람의 지정의가 함께 묻어나옵니다. 그래서 보편적으로 대인관계에서 누구의 말을 먼저 듣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말과 생각의 옷을 입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상대방의 생각의 옷을 덧입은 사람을 가리켜 그 “사람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말에 대해서 자유함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이 성숙하고 있다는 증거 중에 하나는 예수 믿고 난 이후 말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3:2절 말씀에 보면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자라.” 했습니다. 우리는 말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실수하기도 하고, 실수한 말 때문에 내 스스로 속상해 하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가 말을 하고 난 이후에 나타나는 영향력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에 실수가 없는 자를 성경은 온전한 자라고 하고 있습니다.

목장이나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공동체입니다. 사단은 이런 공동체를 무너뜨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동체의 구성원인 형제자매 사이를 갈라놓으려 합니다. 그 방법 중에 하나가 말입니다. 형제자매들 사이에 떠돌아다니는 확인되지 않는 말이 들리면, 마음 상하거나 미워하지 말고, 그 말이 나와 상관이 없는 말이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지 말고, 중단시키는 용기와 기도하는 분위기로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특히 목장모임 때에 목장식구들 사이에서 나온 말들은 절대 비밀을 지켜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러므로 말에는 영향력이 있음을 알고 말을 하기 전에는 한 번 더 생각하고,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혹시 내가 하는 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덕을 끼치는 말과 목장과 교회를 세우는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신자이건 불신자이건 만날 때마다 서로에게 복된 말을 하고, 헤어진 후에는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어지는 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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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1
10:28:36 (*.17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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