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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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에서 찾는 진정한 권위

유명한 교회 마켓팅의 대부이며 바나 그룹을 창설하신 [조지 바나]는 현대 교회를 위기로 보고, 그 위기의 내용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의 위기는 리더에게 리더십이 없는 것이다.” 이 말은 교회 안에 리더(직분자)들은 많은데 그들에게 리더십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리더십은 무엇일까요? 리더십의 대가로 알려진 플러 신학교의 교수인 [존 맥스웰]리더십은 영향력이다.”라고 정의했습니다. 이 말을 종합하면 교회 안에 목회자를 비롯한 직분 자들은 많은데 그들에게서 영적인 영향력이 없다는 의미이고, 이것이 현대 교회의 커다란 위기라는 의미입니다. 직분 자를 통해서 누군가가 주님을 만나서 삶의 목적과 가치를 발견하고, 누군가가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고, 누군가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삶을 드리는 삶을 살도록 하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선한 영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증거일 것입니다. 그러나 직분은 가지고 있는데 그런 열매가 없다면 그것이 바로 영향력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 안에 있는 모든 직분 자들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직분 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렇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직분 자가 바로 기둥 같은 사람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를 비롯하여 베드로와 요한을 기둥같이 여김을 받는 사람(2:9)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기둥 같이 여김을 받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뚝 선 최고의 존재라는 의미가 아니라 이웃을 버티게 해주고, 세워주는 섬김의 사람을 말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섬김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탄생했고, 요나단의 값없는 섬김과 우정을 통해서 다윗은 죽음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성군 다윗이 되었고, 바나바의 섬김으로 위대한 사도 바울은 탄생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낮아지고, 섬길 때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가 보입니다. 우리의 공동체 안에 있는 모든 직분 자들이 그동안도 섬김의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그러나 더욱더 섬김의 삶이 실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더러운 발밑에 내려가셔서 그들의 발을 씻어 주신 것처럼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리고 수건으로 그들을 닦아 주어야 합니다. 그 현장이 어디일까요? 저는 목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직분 자들은 목자와 목녀가 되어 섬김을 실천해보기를 권합니다. 유명한 영성가 리차드 포스터는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영적 권위는 지위나 직함에서 찾는 권위가 아니라 수건에서 찾는 권위다.” 진정한 권위는 수건에 있습니다. 이제 위드 코로나 상황으로 가게 되면 정상적으로 목장모임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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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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