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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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에 있어서 생각과 경험의 차이
기독교를 체험의 종교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 그 말씀이 이루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과 그 말씀을 알고 생각에 머물러 있는 사람과는 신앙생활의 질이 다릅니다. 말씀을 경험한 사람은 신앙생활이 쉽다고 말하고, 기쁘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아직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어렵다고 말할 것입니다. 처음에 예수님을 믿으려고 할 때 굉장히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것을 해야 되고 지금까지 했던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신앙생활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것이 무엇입니까? 주일 성수, 교회 봉사, 헌금 생활 등입니다. 또 지금까지 했던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지금까지 했던 일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술, 담배, 도박 등을 했던 사람이 그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 그것이 부담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신앙생활을 해보니까 하기 전의 생각보다 어렵지 않음을 느꼈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성숙을 위해서 묵상, 기도, 목장 참여, 섬김, 삶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기 전에는 어렵다고 생각 되지만 막상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음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면 왜 신앙생활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더 크게는 쉽고 기쁠까요? 주님을 믿는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셔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은 소원을 주시고 그렇게 할 수 있는 힘도 주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들을 보면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쉽지 않은 일들입니다. 그러나 소원이 있어서 하는 사람은 그 일이 쉽고 즐겁고 기쁘듯이 우리의 신앙생활이나 주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억지로 하려하면 그것은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소원을 따라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하면 신앙생활은 어렵지 않고 쉽고 기쁩니다. 직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직분이라는 말은 섬기라고 주신 것인데 섬기고자 하는 소원이 없이 직분을 맡으면 그것은 무서운 권력이 되어 공동체에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소원을 따라 봉사하고 섬기고 사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언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소원을 주시고 할 수 있는 힘을 주실까요? 성령의 통치를 받을 때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고 간절히 기도할 때 성령님은 우리 안에 역사하시고 감동을 주시고 주님의 뜻대로 살고 싶은 소원을 주시고 그 소원을 따라 신앙생활을 하니까 신앙생활이 쉽고 행복하고 기쁜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의 통치를 받아 소원을 따라 쉽고 즐겁게 신앙생활 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