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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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을 세우는 신앙생활

교회는 병원이다,’라는 설교를 한 적이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환자들이 가득하듯이 교회도 영적인 환자들이 모인 곳입니다. 교회는 의인들만 있고 천사 같은 분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환자들이 있는 곳이 병원입니다. 병원에 가면 육신의 병을 앓고 있는 분들이 계시는데 교회는 영적인 병을 앓고 계신 분들입니다.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있는 분들, 건강하지 못한 자아상을 가지고 열등감 가운데 있는 분들, 미움과 다툼과 시기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기뻐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시샘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주님을 만나면 치유를 받으며 점점 영적으로 건강해 지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치유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한 가지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어떤 분위기일까요? 치료 받을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치료 받을 수 있는 분위기란 곧 용납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사람의 마음의 상처와 아픔, 열등감, 교만, 분노, 미움 등은 관계 속에서 용납하고 사랑하고 품어줄 때 치유가 일어납니다. 사랑하고 품어주는 것이 곧 남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세워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한 마디로 말씀을 드린다면 을 세우는 것입니다. 덕이라는 말은 건축한다는 말입니다. 세운다는 말이지요.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더 나아가 그를 세워서 그가 교회 안에서 영향력 있는 삶을 살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런 덕 세움의 모습이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 속에 나타날 때 교회가 건강하고 은혜가 있는 교회가 됩니다. 예를 들면 예배를 드릴 때도 늦게 오는 사람을 세워주기 위해서는 먼저 오신 분들이 앞자리에 앉는 것입니다. 먼저 오신 분들이 의자에 앉을 때도 중앙에 먼저 들어가 앉는 것입니다. 주일 날 식사를 할 때는 줄을 서서 식사를 하는데 새 가족이나 교회의 방문객들이 있다면 먼저 양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 시간에 기도할 때는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소리를 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성령의 역사를 제안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령의 감동에 따라 믿음으로 기도하고, 간절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덕을 세우는 신앙생활을 하셔서 교회에 오면 행복하고 기쁨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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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1
12:58:18 (*.140.86.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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