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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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치인들이 말 때문에 큰 곤욕을 치른 사건들이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 말한번 잘못해서 정치를 그만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말이라는 것이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사람이 말에 실수가 없으면 완전한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말에 실수를 합니다. 우리들이 흔히 하는 말 실수 중에 한 가지는 바로 약속을 해 놓고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느 경우에는 인사치례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성도님들을 만나면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십시오. 또는 문자로 기도하겠습니다. 이런 말을 할 때 나는 과연 기도하겠다고 해 놓고 기도하는가? 자문해 본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부터 저는 기도하겠다는 말을 조심하게 합니다. 만약 기도하겠다고 했으면 꼭 메모를 해서 기도하는 시간에 기도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즉각 짧은 시간이라도 기도합니다. 우리가 ‘변화의 삶’ 공부를 통해서 특별히 말에 대하여 많이 공부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말에 대하여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데 더 중요한 것은 실제로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 것입니다.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말은 말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말할 때의 시선 말의 톤 말의 힘 그리고 말하는 사람의 태도가 다 중요합니다. 라틴어로 언어 전달을 말할 때 세 가지지 요소가 있는데 그것을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라고 합니다. 로고스는 말의 내용 즉 논리를 말합니다. 파토스는 진정성 그리고 에토스는 인격을 말하는데 전달되는 비유는 로고스는 1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파토스가 30%, 전달의 60%가 어디에 달려 있느냐? 에토스 즉 인격입니다. 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말을 전하는 사람 즉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그런데 그 인격은 어디에서 올까요?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서 옵니다. 깊은 묵상과 기도를 통한 영적 관계. 우리 예수님은 빌라도 법정에서 빌라도 물을 때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물을 때 “네 말이 옳도다.” 했습니다. 다른 질문에는 침묵하며 십자가를 향하여 가는 하나님의 시간표에 맞추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냈습니다. 인격입니다. 2021년 우리가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데 이제 올 한해에는 우리에게도 이런 인격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