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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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한 교회 생활을 위해

사람은 기본적으로 감정적인 존재입니다. 그래서 옳고 그름보다 감정이 앞서게 됩니다. 아무리 옳은 것이고 좋아도 감정이 뒷 받침 되지 않으면 따르지 않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논리나 원칙보다는 감정을 통해서 세워집니다. 싫어하는 감정이 있으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싫어합니다. 그런데 감정을 상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무시 받는 느낌입니다. 인정받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본능적 욕구입니다. 특별히 남자들에게 인정받는 욕구는 크고 중요합니다.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남자들에게는 무시 받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힘듭니다. 교회에서 갈등이 생기는 이유도 가만히 보면 감정의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교회에서 혹은 목사가 인정을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면 서운한 감정이 생기게 됩니다. 사소한 일일지라도 무시 받는다는 느낌이 들면 그것의 사실 여부를 떠나 감정이 상하게 되어서 교회나 목사에게 불만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교회 생활에 만족이 없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회 식구들이 무시 받는다는 감정이 들지 않도록 조심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조심을 해도 그런 감정을 갖지 않도록 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 전체적인 방향이나 사역을 위해서 개인적인 의견이나 요구들을 들어주지 못할 때 서운한 감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별히 교회에 오래 나온 분이나 연세가 드신 분들이 소외감이나 서운한 감정을 갖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교회가 필요로 하는 사역에 동참할 때에 섭섭함이나 서운한 감정을 갖지 않게 될 것입니다. 연령에 관계없이 교회 안에 필요한 섬김과 사역이 많습니다. 요즈음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예배도 드리고 목장도 비대면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전화로라도 서로 연락을 하면서 격려한다면 아마도 많은 성도들이 만족해 할 것입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예배당 청소를 담당하는 성도님들은 시간이 되는 데로 나와서 청소를 해주고 계십니다. 그들의 섬김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것이라도 교회가 필요로 하는 섬김이나 사역을 찾아서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에 교회 생활에 만족과 행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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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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