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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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이웃을 섬기는 기쁨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다음에 맨 마지막으로 사람을 당신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인간 창조를 통해서 마침내 창조를 완성하신 것입니다. 그때 우리 하나님의 평가는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였습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다음에 그렇게 흐뭇해 하셨을까요? 우리 인간 창조가 하나님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좋아하신 것인가? 만물을 창조하신 다음에 맨 마지막으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그 모든 만물을 충분히 누리며 살라고 인간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결국 창조는 사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창조로 인하여 가장 기뻐할 자는 바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당신이 기뻐하셨습니다. 당신이 창조하신 그 피조물인 사람이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살게 될 것을 보니까 인간을 창조하느라 수고하신 하나님께서 스스로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관계의 역설입니다. 아이를 잉태한 엄마는 몸이 불편합니다. 걷기도 불편하고 앉았다 일어나는 것도 불편합니다. 그렇지만 이 엄마는 늘 콧노래를 부릅니다. 그리고 태어날 아기를 위해 천장에 비행기도 달아놓고 장난감도 사놓고 태어난 갓난아기가 입을 배냇저고리도 준비해 놓습니다. 그러면서도 불평하거나 힘들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그렇게 수고를 하고 희생을 하는데 이상하게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섬겨주고 만나주다가 그가 어느 날 주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습니다. 그럴 때 그동안 섬겨주고 눈물로 기도해주었던 분에게 일어나는 놀라운 감정의 변화가 있습니다. 이상한 기쁨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한 영혼을 위해 나는 시간을 들이고 물질의 희생을 들이고 섬겨주었는데 내 마음 깊은 곳에는 뭔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기쁨과 환희와 감동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관계의 역설입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나를 섬겨주면 거기에 행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잠깐의 기쁨과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깊은 행복과 기쁨은 내가 누군가를 섬기고 세워줄 때 있습니다. 섬기는 수고 보다 섬긴 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기쁨이 훨씬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어려울 때에 우리 모두는 목장 식구를 위해 기도하고 작은 사랑을 나누며 살아갈 때 우리 성도님의 신앙생활도 활기가 있고 넘치는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누군가를 섬길 때 옵니다. 이것이 관계의 역설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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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
10:46:18 (*.43.19.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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