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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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랑이 무엇일까요?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어느 서기관과 대화를 하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것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7-40) 이 말씀을 요약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이고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의 실재는 개인적이든 공동체적이든 예배를 통해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한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지만 각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실재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웃 사랑은 어떻게 현실화 할 수 있을까요?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자들을 돕는 일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일도 소중한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이웃들 교회 밖에 있는 이웃들은 교회를 걱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너무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저 교회에서 만약 확진 자가 나온다면’ 하면서 너무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은 바로 교회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건강한 기존 교회가 아닌 신천지라는 사이비 종교에서 또 제 2의 확산이 사랑제일교회라는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신천지와 관련된 사람들이 자신의 신분들 숨기고 위장해서 기존 교회에 들어와 예배를 드림으로 인하여 건강한 교회를 통해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이웃들은 신천지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우리들의 교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의 어느 교회 앞에는 주민들이 데모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고 하였습니다. 교회가 이웃을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상황에서 이웃 사랑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웃에게 교회가 신뢰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 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같이 고통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하면서 함께 모이는 예배를 각 가정에서 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에 많은 아픔과 재정적 손실 신앙적인 고통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웃에게 신뢰를 주는 차원이기에 우리는 그 선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젠가 코로나 사태는 지나 갈 것입니다. 그 후에 우리의 이웃들은 그 동안 교회가 해 왔던 말들을 다 기억할 것입니다. 불교나 천주교에 대해서는 아무런 비난이 없는데 지금 개신교는 적지 않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이웃에게 신뢰를 주는 것 그것이 지금의 이웃 사랑이 아닐까요?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