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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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세계가 진짜입니다.
신의 존재는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없습니다. 신은 초자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자연 세계를 관찰하여 원리를 발견하는 과학으로는 증명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과학적으로 하나님을 증명하려는 것은 마치 돋보기를 가지고 세포 구조를 연구하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신의 존재는 논리로서도 증명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논리는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논리적으로 맞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예를 우리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수없이 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궁극적인 이유는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하나님이 보내셨고 이 사실을 증명해 보여 주기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이 죽은 후 부활시키실 것이라고 예고하셨고 말씀하신 대로 죽은 지 사흘 후에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도 믿고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분이라는 것도 믿습니다. 대부분의 무신론자들은 과학만능주의에 사로잡혀 신의 존재도 영적인 실체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영적 체험은 뇌에서 벌어지는 전기 자극 현상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사람들을 ‘잠언’에서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자연 세계를 탁자 위에 놓인 어항으로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인간은 어항 안의 물고기입니다. 어항 밖에 있는 사람이 어항과 물고기를 볼 수 있듯이 영적인 세계에 속한 하나님, 천사, 악령은 자연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물고기 밥을 주기도 하고 어항의 물을 갈아주기도 하듯이 자연 세계에 개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물고기는 어항이 전 우주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어항 밖에 무언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아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것을 희미하게 감지는 하지만 한정된 지능으로는 그 이상은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어항에 든 물고기 같은 인간을 불쌍히 여기셔서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관한 일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인간이 죽은 후에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지. 이것이 바로 계시인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특별 계시자인 것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자연 세계는 영적 세계의 그림자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이스라엘 성전은 하늘에 있는 성전의 그림자라고 말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천국이나 지옥은 상상으로 생각해 낸 것이 아니라 천국이 진짜이고 이 세상은 그림자입니다. 이 세상이 은은하고 흐릿한 수채화라면 천국은 강렬한 빛깔의 물감을 듬뿍 묻혀 그려낸 찬란한 유화 같은 곳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세상에 있으면서 그 영적인 세계를 바라보면서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신림교회 성도님들도 이 영적인 세계를 소망하면서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