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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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려면
요즘처럼 설교와 간증과 강의의 홍수 시대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공동체에 참여하지 않아도 영적인 현장이 없어도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우리는 나 홀로 텔레비전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인터넷을 통해서 그리고 유튜브등을 통해서 언제든지 설교나 강의나 간증이나 찬양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은혜가 되기도 하고 영적으로 어떤 경우에는 도전을 주기도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문을 닫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와 같은 나 홀로의 신앙생활에 몰입하게 되면 몇 가지 영적 문제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영적 현장이 주는 축복을 잃어버립니다. 성령님은 언제나 영적 현장 속에서 역사하십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의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하였을 때 약속한 성령님은 그곳에 임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500명 가운데 380명은 주님의 부활을 목격하고도 영적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약속한 성령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현장이 중요합니다. 예배의 현장은 저절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일 전부터 기도로 말씀을 준비하고 중보기도의 사역자들이 예배를 위해 기도하고 성령의 기름 부음의 찬양이 있기 때문에 성령님은 바로 그 현장에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공동체를 통해서 주시는 은혜와 미션을 잃어버립니다. 우리의 신앙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공동체 성이 있어야 합니다. 공동체를 통해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 그 은혜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명을 받고 순종함으로 지체들과 더불어 영적 가족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신앙이 곁길로 가지 않고 균형 있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공동체를 떠나면 책임과 섬김이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문제에만 집중합니다. 공동체(교회)가 완벽하지 않고 병원처럼 연약함이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그 속에 우리를 소중한 지체로 삼아 주신 것은 서로가 약함을 담당하고 세워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우리의 자아가 깨지면서 우리는 주님을 닮아가고 우리의 믿음은 건강하게 자라가는 것입니다. 셋째는 신비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기도했는데 음성을 들었다면 반드시 공동체의 검증을 받아야 그것이 하나님께 온 것인지 내 생각인지 사단의 생각인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비주의는 그런 과정이 없이 직접 들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성경공부나 설교가 시시하게 느껴집니다. 신앙이 자라는 과정을 무시합니다. 영적 한탕주의에 빠져 버립니다. 우리가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영적인 현장인 공동체 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 공동체에 참여하여 서로 섬기고 사랑하고 세워주는 삶의 과정과 그 공동체를 통해서 주시는 말씀을 받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뿐 아니라 계속해서 하나님이 선한 인도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신림공동체를 통해서 우리 모두가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