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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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된 사람들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이 기대 하시는 것은 신실함 입니다. 신실하고 충성된 모습이 참된 사역자의 특징입니다. 5년이 넘게 매 주일 1부 예배를 드리며 아이들을 섬기는 교사들이 있습니다. 또 목자,목녀로 헌신하여 5년을 넘게 꾸준히 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장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관계의 불편함이나 갈등이 왜 없겠습니까? 섬김을 하다 보면 때론 열매가 보이지 않아 실망 할 때도 있습니다. 또 환경이나 조건적으로 어려움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섬김을 하다보면 싫증이 나고 놓고 싶은 유혹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꾸준히 섬김의 자리에 머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도 매주 목장 모임을 거르지 않고 영혼 전도와 섬김의 사역을 위해 5년을 계속 한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기분과 감정에 따라 섬김을 하지 않고, 어려움 앞에서 섬김이나 사역을 포기하지 않고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은 충성된 사람의 모습입니다. 또한 자기만족이나 자기 필요를 채우기 위해 교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고 섬기는 일을 위해서 오랜 세월동안 삶을 드리는 일은 귀한 삶의 모습입니다.
이런 충성된 목자,목녀들이 있어서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충성된 섬김의 본을 보이는 목자,목녀들의 모습은 다른 목자,목녀들에게뿐 아니라 교회 식구들에게도 좋은 본과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충성된 목자, 목녀들의 섬김을 통해서 구원받고 삶이 변하는 사람들이 생겨집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눈에 보이는 열매가 적을지라도 충성되게 섬기는 그 자체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것입니다.
5년쯤 목자,목녀를 하게 되면 비로소 목사와 같은 생각과 마음을 품고 교회를 세우는 든든한 동역자가 되는 것을 봅니다. 같은 하나님 나라의 꿈을 품고 달려갈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목자, 목녀들은 희생을 치루지만 사실은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가장 가치 있는 삶의 길을 걷는 사람들 입니다. 목자는 직분이 아니라 사역입니다. 그래서 목자는 교회의 어떤 직분 보다 더 자랑스럽고 영광된 사역자입니다. 앞으로 10년이상 계속해서 쉬지 않고 섬김을 한 목자와 목녀들 그리고 교회 사역자들을 교회적으로 알아주고 격려해 주고자 합니다. 그래서 20년 근속한 충성된 목자, 목녀들과 사역자들이 많이 생기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