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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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하면 영적 성숙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신앙생활에서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헌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는 헌신을 도와주기 위해 주일연합예배 후에 헌신대에 나와 헌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헌신을 하는 경우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믿음에 대한 헌신입니다. 예수 믿기로 작정하거나,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려고 할 때나, 교회에 등록하기를 원할 때 하는 헌신입니다. 두 번째는 사역에 대한 헌신입니다. 사역을 쉬었다가 다시 하기를 원할 때에나, 재 헌신을 하고자 할 때입니다. 세 번째는 삶에 대한 헌신입니다. 예배(설교)를 통해 도전을 받고 말씀대로 살 것을 결단하는 헌신입니다. 잘못된 삶의 습관과 자세를 끊고 바른 삶을 살기로 다짐했을 때 하나님께 약속하는 헌신입니다. 네 번째는 개인적으로나 가정, 삶에서 일어난 문제가 있을 때에나 또 어떤 귀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 기도받기를 원하는 분들은 헌신대에 나와 기도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헌신에 대해 우리교회 성도들이 잘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앙은 저절로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때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처럼 신앙의 성숙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의지와 결단을 통해 한 걸음 나아가려는 행동을 할 때 성령님이 도와주셔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말씀을 듣고 “은혜 받았다”는 말을 하면서도 그것을 구체적인 결단을 통해 삶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감동 받고, 깨달은 것을 머리와 감정의 영역에 두고 적용하지 않으면 곧 잊어버리게 됩니다. 예배를 통해 감동과 깨달음이 있을 때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그것을 내 삶 속에 구체적으로 옮길 것을 결심하고 주일연합예배 헌신의 시간에 헌신을 하게 되면 반드시 삶에 성숙이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목자(목녀)들이나 교사들은 적어도 1년에 한두 번 정도 재헌신의 자리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아직 영접하지 못하거나, 믿음이 흔들리는 분들은 예수영접모임에 참석하겠다는 헌신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설교를 듣고 깨달음이 있으면 헌신대로 나와 그렇게 살겠다고 헌신을 하시기 바랍니다. 헌신대에 나오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성령님께서 감동을 주시는 대로 헌신을 하면 여러분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