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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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을 원칙대로 해보기

무슨 일을 할 때 그 일이 어려워서 쉽게 시작하는 사람이 있고, 어렵기 때문에 힘들게 시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쉽게 시작한 사람은 갈수록 어려움을 만나게 되고, 나중에는 그것을 극복하는데 더 많은 힘이 들게 됩니다. 그러나 처음에 어렵지만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힘을 들여서 최선을 다한 사람은 그 다음 부터는 하는 일 가운데 어려운 일을 만날지라도 결코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신림의 성도님들이 목장예배를 드릴 때 원칙대로 해보기를 권합니다. 원칙대로 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쉽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쉽고 편하면 하기는 좋은데 열매는 없습니다. 원칙대로 하려 할 때 처음에는 약간 힘이 들 수 있지만 그러나 거기에 열매가 있고 변화가 있습니다. 처음 모일 때 할 수 있으면 간단하게라도 꼭 식사를 함께 나누시기를 권합니다. 식사를 함께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밥을 함께 먹으면 금방 친해지고, 마음의 문이 쉽게 열리고, 진정한 식구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간식만 잡수시면 모이는 목원들이 손님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밥을 해서 함께 식사를 한다고 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원칙대로 해야겠다고 마음을 잡수시고 간단하게라도 꼭 공동의 식사를 한 다음에 시작해 보십시오. 식사를 하고 나서 설거지는 나중에 모임이 끝났을 때 남자들이 하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목장 모임을 시작하는데 이 때 간식이나 음료를 나누면서 하면 좋습니다. 처음에는 찬양입니다. 부를 수 있는 찬양이나 복음성가 중에 한 곡을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부르는 것입니다. 찬송가의 가사가 나의 고백이고, 간증이 될 때까지, 그러면 거기에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합니다. 찬양을 부른 다음에는 광고를 하시고, 광고가 끝난 다음에는 교사가 말씀을 나눌 때 지난 한 주간 살면서 들었던 말씀을 어떻게 삶에 적용했고, 그랬더니 어떤 결과가 있었는가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목자께서 인도함으로 각자의 삶을 나누는데 삶을 나눌 때는 먼저 감사한 것을 나누고, 두 번째는 기도 제목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 시간이 목장 예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그 나눔이 끝나면 각자가 나눈 것을 가지고 각각 목장 식구 한 분 한 분을 위해서 모두가 합심해서 간절히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이 굉장히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서 섬기고 있는 선교사님을 위해서 기도하며 vip를 위해서 함께 기도합니다. 그런 다음에 헌금도 드리고, 서로를 위해 축복하는 시간을 가진 다음에 바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마지막으로는 목장 모임을 각 가정을 돌아가면서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것은 축복입니다. 목원들이 왔을 때에 그들을 섬길 수 있는 것도 복을 받는 길입니다. 아직도 이와 같은 원칙을 가지고 목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목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칙대로 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지만 결국 그렇게 할 때에 열매가 나타나고 개인적으로 많은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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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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