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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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신앙의 전수의 현장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두 개의 기관을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는 교회이며 또 하나는 교회 이전에 먼저 가정을 세워주셨습니다. 교회와 가정은 인위적인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제도요 기관입니다. 따라서 가정이 건강하고 교회가 건강하면 이 세상이 아름답고 복된 하나님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가정과 교회가 무너지면 이 세상이 어두워지고 타락한 세상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포기하지 말고 붙잡아야 할 것이 있다면 가정과 교회의 건강입니다. 교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두 개의 날개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주일에 온 성도님들이 모여서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함으로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영적인 능력을 힘입고 같은 뜻 같은 마음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또 하나의 날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주중에 가정에서 모이는 교회 안에 작은 교회라고 할 수 있는 목장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 목장을 세워가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삶을 나누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우리 안에 내재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함께 경험함으로 교회를 건물이 아니라 영적 가족으로 공동체로 경험함으로 주님의 제자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또 하나 우리가 붙잡고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가정입니다. 가정이 영적으로 건강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이 자라고 전수되는 곳은 교회라고 할 수 있겠지만 성경을 보면 교회 이전에 가정입니다. 그런데 보통 그리스도인들은 교회가 신앙을 전수해주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가정이 신앙의 요람이요 전수의 장인 것을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교회에서 철저하게 신앙 교육을 시킨다고 할지라도 가정이 신앙의 전수의 현장이 되지 않으면 자녀들에게 신앙은 단절되어 버립니다. 유대인들은 철저하게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그들의 신앙을 전수해주었습니다. 가정에서 신앙이 전수되기 때문에 그의 자손만대가 신앙을 이어가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찬송하고 말씀을 같이 읽고 나누고 합심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일들을 생활화 할 때 그 가정은 곧 거룩한 교회가 되고 그 가정을 통해서 우리의 자녀들은 신앙을 전수 받게 되고 그들이 장차 어른이 되었을 때 그들의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해주는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소중한 한 조각 가정이 신앙의 전수의 현장인 것을 복원하여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이 주님이 임재 하시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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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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