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오늘은 우리 주님께서 대속의 제물로 죽으셨으나 권능으로 부활하셔서 사단을 심판하시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셔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새 언약의 백성으로 삼으신 부활의 날입니다. 우리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사단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때에서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끊임없이 주님의 부활을 부인하고 믿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제자들의 주님의 시체 도적설입니다. 주님이 부활한 것이 아니라 죽었는데 제자들이 시체를 도둑질해서 부활한 것처럼 꾸몄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랬을까요? 주님이 체포되고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 죽임을 당할 때 3년 동안이나 모든 것들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던 제자들이 자신들의 목숨이 위태로우니까 주님을 헌신짝처럼 버려두고 다 도망했습니다. 그랬던 제자들이 무덤을 지키고 있는 무장된 군인들을 물리치고 시체를 도둑질해서 부활하지 않은 주님을 부활했다는 그 거짓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며 증언할 수 있었겠습니까? 아닙니다. 주님이 부활하지 않고 시체로 있었다면, 그 당시 막강한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던 관원들이 시체를 꺼내서 예루살렘을 한 바퀴 돌면서, ‘너희가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셔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사도들의 메시지를 정면으로 반박했을 것인데, 사도들의 메시지에 회개하고 주님을 믿은 수 천 수 만 명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도들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할 수 있었겠습니까? 관원들은 그렇게 쉬운 것을 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주님이 부활하셔서 주님의 무덤은 빈 무덤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날에도 가장 지성적이고 합리적인 사상의 영들을 통해서 부활을 믿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인간 예수만 믿으라는 것입니다. 완전한 하나님이시고, 완전한 사람이신 예수님을 자꾸 조작하고 꾸밉니다. 이것을 영화나 방송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줍니다. 그러나 아무리 사단이 주님의 부활을 부정해도 주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 부활하신 주님을 우리는 보여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무엇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요?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을 때 우리 안에 성령이 임하시고, 성령께서 임하시고 역사하실 때 우리는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그 사랑을 실천하는 작은 공동체가 우리의 ‘목장’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오늘은 부활절 연합예배로 드리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부활의 아침에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