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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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
일주일에 한 번 주일 예배를 드리는데 그 예배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면 한 주간을 살아갈 때 결코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주일 예배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먼저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 자라는 강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저도 예배 인도자가 아니라 예배 자가 되려고 노력했고 하나님의 존전에 있다는 것을 의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찬양대가 아무리 은혜로운 찬양을 드려도 칭찬의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찬양인데 제3자인 담임목사가 끼어들어 찬양을 잘 했느니 못했느니 말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경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방송위원의 실수로 마이크 작동이 잘 안 되어도 언짢아하거나 나무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존전에서 성질부리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설교할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려 했습니다. 설교 중에 하나님께서 즉석에서 주시는 메시지라고 생각되면 준비하지 않았던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회중을 대신해서 기도를 드리시는 분들이 기도할 때 자신을 부각하려고 하지 말고 진정한 마음과 통회하는 마음으로 드릴 때 거기에 주님은 임재하시고 회중들에게 큰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찬양대원들이 찬양할 때 충분힌 회개와 기도가 전제된 가운데 찬양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속에 갈등이 있고 미움과 분노가 있는데 찬양을 드린다면 하나님은 결코 그 찬양을 받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회중들에게 보여주는 찬양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고백과 간증을 담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 된다면 거기에 우리 주님은 임재하실 것입니다. 성경적인 예배가 어떤 것인가? 구약 성경에는 예배(제사)에 관해 상세한 지침이 기록되어 있지만 신약성경에는 예배의 원칙만 기록되어 있지 구체적인 방법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합니다. “이 예배 순서가 왜 여기에 들어가 있는가? “이 순서를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루려는 목적이 실제로 달성되고 있는가?" 저는 예배를 인도하고 설교하는 목사로서 한시라도 건성으로 예배드리는 것을 두려워하려고 노력합니다. 하나님의 존전에 있다는 것을 깊이 의식하고 성도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도록 치열하게 노력합니다. 그리고 정말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치열하게 삶의 현장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영혼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주일 축제의 예배를 드릴 때 거기에 뜨거운 주님의 임재가 임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